- 순찰반 및 응급구호 상담반 구성해 내년 3월까지 순찰, 노숙인 특별보호나서
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관내 노숙인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노숙인 특별보호 대책에 나섰다.
구는 지난 1일부터 다음해 3월까지 4개월 동안 영하 5℃ 이하 날씨에 저체온증 사망이 우려되는 노숙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수역과 사당역, 보라매공원 야간순찰을 실시하는 등 24시간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회복지과 1개조 3명으로 구성된 응급구호 상담반을 편성, 1일 1회이상 정기 방문상담을 실시하며 유형 및 건강상태에 따라 시설입소를 비롯한 병원 입원, 쪽방 지원 등 맞춤형 보호조치를 할 계획이다.
이들 응급구호 상담반은 구청~이수역~사당역~보라매공원~구청을 순찰하면서 응급상황 발생시 위기대응콜과 연계 지원하고 있으며 한파특보 발령시 현장 응급구호를 펼치고 있다.
특히 신규 거리노숙인은 노숙인 종합지원센터에 연계하고 있으며 알콜의존은 응급대피소(쪽방)에, 정신질환은 노숙인 정신건강팀에 의뢰, 신체질환 노숙인은 119 구급차 호출 또는 경찰을 동행해 병원 이송을 돕고 있다.
또 노숙인 위기대응콜(1600-9582)을 중심으로 경찰, 소방, 의료기관, 지역 내 노숙인 시설 등 유관기관 간 현장 응급구호 비상체계를 운영한다.
구는 노숙인 인적사항을 비롯한 상담내용, 노숙위치, 지원내용 등을 서울시 노숙인 종합시스템에 입력해 이력관리를 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춥고 긴 겨울철 노숙인 안전사고가 없도록 순찰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며 노숙인들이 실질적이고 희망적인 자립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사회적 안전망 구축으로 문제 해결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