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43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일천여 공직자 여러분,
여러분께서 저에게 힘을 모아 주셔서
민선5기 시흥시장으로서 일 하고 있습니다.
늘 감사하고 한편으로는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0월, 서울대 시흥캠퍼스 문제와 관련해
24시간 철야근무를 하는 동안 시민여러분께서
부족한 저에게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큰 힘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하지만 개발제한구역 규제, 노점상 문제 등과 같이
때로는 권한과 예산, 인력부족 때문에
때로는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여전히 시민 여러분의 불편을 속 시원히 해결해 드리지 못하는 것에 대해 늘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일천여 공직자 여러분,
지난 4년여 동안 저와 함께 동고동락한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과 희생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노력 덕분에
올 한해에만 각종 평가에서 43개의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공무원 1인당 주민수가 경기도 내에서 상대적으로 많고,
인허가, 규제 등 많은 민원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움과 함께 단체장으로서의 무거운 책임감도 느낍니다.
저의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여러분의 노력과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지금은 과거 100년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시점입니다.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의 힘이,
일천여 공직자 여러분들의 힘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힘을 모아주십시오.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함께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활짝 열어갑시다.
갑오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3년 12월 31일
시흥시장 김 윤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