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시(시장 김윤식)는 배곧신도시와 서울대 시흥 캠퍼스 조성사업을 위한 사회적 합의 과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흥시는 4,907,148㎡의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1771-1번지 일대의 배곧신도시, ‘교육 및 의료 복합 용지(66만1천㎡)’에 서울대 시흥캠퍼스 및 글로벌 교육·의료 산학클러스터(이하, 서울대 시흥캠퍼스)를 조성하고, 지원부지(24만9천806㎡)에 주거 및 상업 시설 등을 입지시킬 계획이다.
그간 2009년 6월, 2010년 2월 시흥시와 서울대, 경기도가 참여하는 「서울대 시흥캠퍼스」조성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2011년 12월 23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조성사업’을 위한 기본협약 체결 이후, 2013년 8월 (주)한라를 ‘군자 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 지역특성화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였다.
한편 최근 수년간에 걸친 부동산 경기 악화 등으로 서울대 등과의 협상이 장기화되면서 지역사회에서 서울대 시흥캠퍼스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제기되어 왔으며, 이에 시는 협상초안이 나오면 토론회 등을 개최하여 시민들의 의견을 듣겠다고 약속하였다.
시에서는 지난 12월말에 시흥시-서울대-한라건설 3자간에 어느 정도 합의된 협상초안이 마련됨에 따라, 약속한 바대로 갈등분석, 협의회 구성 등 공식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경로를 통해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흥시는 1월 중 시의회, 시민단체 등과 공동으로 [갈등조정협의회]를 구성하고, 협의회 개최를 통해 1월 중 [시민협의회]를 구성하여 토론회 개최 방법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개최될 토론회는 [시민협의회]가 주관하여 공정하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개최하게 되며 이를 통해 시민의 의견 수렴과 사업의 장기적인 발전방향에 대해서도 결정하게 된다.
[시민협의회]에서 논의된 결과는 경과 보고서로 작성되고, [갈등조정협의회]에 제출되어 시흥시와 시흥시의회에 전달하게 된다.
이를 통해 시민사회 이견을 해소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시민의 의견을 결집하여 사업추진 방향을 결정하고, 향후 군자 배곧신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지역협의회] 구성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