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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회복을 위한 ‘의료원 경영혁신 대책’ 발표
  • 김현구
  • 등록 2014-01-24 16: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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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료원 경영정상화 의지에 대한 도민의 성원과 지지를 담아 ‘의료원 경영혁신 대책’을 마련하였다.
 
27일 김정삼 행정부지사가 주재하는 ‘2014년 의료원 경영개선 대책 보고회’에서 발표될 이번 대책은 지방의료원이 도민의 신뢰를 받는 공공의료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경영개선을 통한 운영효율화, 공공의료기관의 기능과 역할정립, 의료원 운영의 내실화 및 중장기적 발전방안 마련에 중점을 두었다.
 
경영혁신 대책 주요내용은, △지방의료원의 운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원장책임경영 체계를 확립하고 각종 제도를 개선해 나가기로 하였다.
 
원장의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성과계약을 체결하고 이행여부를 평가하여 보수·인사에 반영하고, 부진시 경고 3진아웃제를 실시하며, 의료원별로 외부전문가가 포함된 장비심의위원회를 설치·운영하고 전국의료원연합회를 통한 공동구매를 추진하여 의료장비 구매의 투명성을 제고하자 한다.
 
의료원 운영에 대한 단체협약, 예·결산, 수의계약, 진료비 감면사항 등을 도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며, 단체협약중 경영 및 인사권을 침해하는 조항과 각종 감사와 권익위에서 지적한 법과 제도에 위배된 제규정을 일제 정비할 계획이다.
 
또한, 2015년까지 전체의료원에 EMR(전자의무기록)을 구축하여 업무의 효율성을 도모하고, 의료원 시설·장비 현대화사업 등에 국도비를 지원하여 안정적인 재정자립에 기여하고자 한다.
 
△공공의료기관의 기능과 역할 정립을 위해 공공의료 안전망 구축에 소요되는 비용 및 인력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
 
취약지 응급의료센터(속초, 삼척) 및 분만시설(삼척, 영월) 운영과 관내대학병원의 지원을 받아 지역거점공공병원 의료인력 파견에 35억원을 지원하며, 찾아가는 주치의, 만성질환자 관리사업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공공 의료사업을 보건기관, 대학병원 등 공공보건의료기관과 연대추진 하고자 한다.
 
 
또한, 전문의 확보가 어려운 지역여건을 감안하여 지역내 부재 전문 과목에 대한 공중보건의사를 최우선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의료원 운영체제를 정비하고 위원회 활동강화 및 경영개선추진상황 보고회를 현장중심으로 정례화하여 의료원 운영의 내실화를 기하고자 한다.
 
정책집행의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정책조정관의 파견기간을 연장하여 일하는 분위기 조성과 조직의 안정을 꾀하고, 순환보직제 및 기능별 정원제를 실시하여 고효율 저비용의 생산성 향상 체계로 운영체계를 정비하며, 도의 정책과 의료원 주요사업에 대한 자문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의료원 미래발전위원회’를 재편·확대 하여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목표관리제(MBO) 운영에 따라 분기별 경영개선추진상황보고회를 현장중심으로 실시하여 경영수지 개선을 독려하고, 매년 결산시점에서 의료원별 운영평가를 실시하여 포상 및 예산지원에 반영할 계획이다.
 
△도의 보건의료 환경변화, 재정력, 균형있는 의료서비스 지원 등을 종합고려한 의료원 발전방안 연구용역을 통해 중장기 발전방안을 마련 하고자 한다.
오는 2월말 완료예정인 의료원 발전방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우리도에 적합한 공공보건의료 체계와 의료원에 대한 투자 등을 위한 ‘의료원 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추진하고자 한다.
이번 대책의 이행을 위해 올해 국·도비예산 126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며, 도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책무성을 가지고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되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2013년말까지 5개 의료원 경영실적을 자체분석한 결과, 총 진료환자수는 81만 3천여명으로 전년대비 10.2% 증가하였으며, 의업수입 또한 549억원으로 13.5% 증가하였는데, 이는 그간 의료원 시설 및 의료장비의 현대화와 원장의 책임경영 강화 등 임직원들의 자구노력에 대한 소기의 성과라고 볼 수 있다.

* 총 진료환자수 : 813,407명(전년 738,282명 대비 10.2%, 75,125명 증가↑)
* 총 의업수입 : 54,881백만원(전년 48,348백만원 대비 13.5%, 6,533백만원 증가↑)
 
강원도 보건복지여성국장(김미영)은 이번에 발표된 “의료원 경영혁신 대책” 세부과제별 실행계획을 조속히 마련·시행하여 의료원이 도민에게 신뢰받는 지역공공의료기관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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