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시장 김윤식)가 지난 14일 오전 11시부터, 시가 주최하고 시흥문화원과 향토민속보존회가 주관하는 ‘시흥100년 시흥인 만남의 날 정월대보름 행사’를 장곡동 갯골생태공원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새로운 미래 시흥 100년을 맞이해 꿈, 소망, 희망을 담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행사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은 연화도 그리기와 윷놀이, 제기차기 등 다양한 민속체험 놀이를 즐기고, 용마름엮기, 복조리만들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에 참여했다.
특히 ‘달집태우기’는 정월대보름 행사의 하이라이트였다.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소원지를 매단 달집을 태우는 순간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으며, 서로 덕담을 나누며 소원성취를 기원했다.
이후에는 대보름달을 벗 삼아 가족, 친구들과 함께 갯골길을 걷는 달빛걷기가 진행돼 환한 보름달 아래 운치를 더했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시흥인이 하나되고, 미래 시흥 100년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올 한해 43만 시민 모두의 행복과 소원성취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