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19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홍준표 도지사와 김석기 창원시장 권한대행, 강남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과 (주)하나은행 김병호 부행장 등 관계기관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 드림타운’ 건립 투자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창원산단 직장인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하여 문화·편의·친환경이 집결된 고품격 복합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인 창원드림타운은 총사업비 430억 원을 투입하여 지하1층, 지상15층, 연면적 21,704㎡ 등 총 420실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번에 건립되는 ‘창원 드림타운’은 정부 예산 100억 원을 기초 투자금(Seed Money)으로 (주)하나은행에서 240억 원을 유치하여 장기간 방치해 온 공단보유의 유휴부지를 활용하여 개발된다.
젊은 청년층이 일하고 싶은 근로환경 여건을 조성하여 인력유입을 촉진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신 주거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창원 드림타운’은 입주자에게 주변 시세 대비 10% 이상 저렴하게 공급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제공을 위한 테마형 조경공간과 녹지공간을 확보하여 친환경 공원도 조성할 계획이며, 입주자가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자기개발센터, 카페, 휘트니스센터, 공동수납창고를 제공하고, 전문성 높은 주택임대관리회사가 운영하는 도시락, 세탁, 안전관리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한다.
‘창원 드림타운’ 건립사업은 산업부에서 지난해 7월 말부터 창원, 광주, 구미 등 3개 국가산단을 대상으로 사업자를 공모한 끝에 창원산단이 최종 선정되었다.
그 동안 도와 창원시는 사업 유치를 위해 수차례에 걸쳐 사업추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고도제한 및 주차규정 완화 등 행·재정적 지원을 포함한 투자유치의향서를 산업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에 제출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통해 사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경남도 관계자는 “창원산단은 지난 40여 년간 기계산업의 메카로서 국가경제 발전을 선도해 왔으나, 첨단지식기반 중심의 산업구조로의 전환 시기를 놓쳐 성장이 점차 정체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창원 드림타운’ 건립을 시작으로 구조고도화의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어 넣어 창원산단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 드림타운’은 2014년 상반기 중 건축설계를 완료하고 건축허가를 승인받는 대로 공사 착공에 들어가 2016년 2월 준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