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북도, 역대 가장 많은 250만 마리 어린연어 방류
  • 서경진
  • 등록 2014-02-26 16:38:00

기사수정

▲ 방류되는 어린연어들    

경상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는 2월 26일 울진군 왕피천을 시작으로 도내 5개 하천에 총 250만 마리의 어린 연어를 방류한다.
 
이번 방류하는 연어치어는 지난해 10월부터 2개월간 울진 왕피천 등 도내 3개 하천 및 관내 정치망 어장에서 포획한 총 2,356마리로 부터 채란한 106만개의 알과 양양연어사업소에서 협조 받은 185만개의 알을 수정·부화시켜 4개월간 사육한 건강한 치어들이다.(체장 6㎝, 체중 2g정도)
 
방류현황은 울진군 왕피천에 190만 마리, 울진 남대천, 영덕 오십천과 송천에 각각 10만 마리씩, 포항 형산강에 30만 마리로 2000년 이후 역대 가장 많은 250만 마리에 이른다.
 
어린 연어는 머나먼 북태평양을 향한 긴 여행을 위해 2~3개월 하천에 머무르며 바닷물에 적응기간을 거쳐 5~6월 따뜻한 해류를 피하여 먼 바다를 향해 기나긴 여행을 떠나기 시작한다.
 
오호츠크해를 거쳐 베링해와 알래스카만에서 성장하고, 2~4년 후 어미가 되어 자기가 태어난 하천으로 돌아와 산란하고 일생을 마감하게 된다.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는 1970년부터 인공부화 방류사업을 시작, 지난해까지 총 4,276만 마리의 연어를 울진 왕피천을 비롯하여 도내 하천에 방류해 왔다.
 
또한 연어 방류의 과학적인 효과 조사를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어린연어의 머리에 첨단 표시장치(Decimal Coded Wired Tag, DCWT)를 삽입 매년 2만 마리를 방류하여 왔으며, 금년도에는 표지방류한 연어 중 총 27마리를 포획했다.
 
금년에도 3만 마리를 첨단 표시장치를 삽입해 표지방류 할 계획이며, 이와 더불어 올해부터 수온자극을 통해 이석(귀속의 뼈)에 나이테 모양을 만들어 내는 발안란 이석표지법을 처음 도입해 연어의 회유기간, 회유경로, 회귀율 등 생물학적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는 건강한 생태환경 조성과 어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어종을 방류해 왔으며, 2013년도에는 붕어, 잉어, 쏘가리, 동남참게 등 12종 330만 마리의 어린 치어를 생산 낙동강 수계 및 도내 하천에 300만 마리를 방류했고, 11만 마리의 치어를 양식어가에 분양하여 소득증대에 기여했다.
금년에도 내수면 어자원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낙동강 생태 및 서식처 복원을 위해 치어방류를 확대할 계획이며, 개구리, 토종산천어, 칠성장어, 열목어 등 새로운 소득원 개발을 위한 시험·연구로 농어가 소득증대와 종 복원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