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고기 생식으로 인한 기생충 감염이 주민건강을 크게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산군보건소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13년까지 금강상류 주변 제원면과 부리면을 비롯한 주민 7298명에 대한 기생충 감염실태 조사결과 10명중 1명에 가까운 주민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의 검사결과에서는 간흡충 86명, 장흡충 13명, 폐흡충 1명, 편충 6명 등 총 106명을 발견됐다. 이들은 전원 보건소에서 무료투약을 실시했다.
이와 관련 군보건소에서는 기생충퇴치 9년차 사업으로 금강하천을 끼고 있는 제원면, 부리면, 금성면 등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질병관리본부와 연계해 간디스토마, 폐디스토마, 장흡충 등 13가지 종류의 기생충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기생충감염 조기 발견 및 치료를 위한 장내 기생충검사는 3월10일부터 3월14일 까지 5일간에 걸쳐 실시된다.
이번 실시하는 기생충퇴치사업은 △민물고기 생식경험이 있거나 술을 자주 마시는 주민 △소화불량 등 기생충감염 자각증상을 느끼는 주민 △민물고기 조리판매자(식품접객업소종사자 가족등) 강주변 거주민 △간디스토마 치료 과거력 있는 주민들을 우선 검사대상에 해당된다.
보건소관계자는 “기생충 질환의 조기발견 및 치료로 토착화질환 퇴치사업에 전력해 기생충감염을 최소화시키기에 만전을 기하고자 있다”며 “민물고기 생식을 자제하고 식기, 도마, 칼 등 주방기구는 자주 소독해 기생충감염을 예방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