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동시에 2곳씩, 영업정지 기간이 아닌 1곳에서만 신규가입 허용
| ▲ 45일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이동통신 3사 | |
지난 7일 불법보조금 지급을 중단하라는 방송통신위원회의 금지행위 중지명령 위반에 따라 미래창조과학부가 이동통신 3사에 대해 영업중지라는 처분을 내렸다.
이에 따라 KT는 3월 13일 부터 4월 26일까지 (45일), SK는 4월5일부터 5월 16일까지(45일), LG유플러스는 3월13일부터 4월4일(23일) 4월 27일부터 5월 18일까지 (22일) 영업이 정지된다.
영업정지 기간동안 신규개통과 번호이동은 금지되며, 분실이나 파손,24개월 이상 사용한 단말기에 한해서는 교체할 수 있다.
이러한 영업정지 조치에 따라 휴대폰 제조사별로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도 보인다.
4월 출시 예정이였던 제조사들은 실적 악화를 우려, 출시시기를 연기하는 등의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는 반면, 이미 출시 후 상당기간이 지난 업체들은 다소 느긋한 입장이다.
특히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의 삼성전자는 다음 달 11일로 예정되었던 '갤럭시S5'의 국내 출시 시기를 영업정지 및 외부 상황을 지켜본 후 조절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한편으로 LG유플러스는 이번 영업정지의 최대 수혜자로 지목되고 있다.
하나투자증권이 12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서비스매출액 대비 마케팅비용 비중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13일부터 시행되는 영업조치로 인해 1분기에만 300억원 규모의 비용감소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고 말하며 "영업중지 조치로 인해 이동통신 3사의 경쟁이 다소 약화될 경우 LG유플러스의 투자매력이 높아질 수 있다" 고 밝혔다.
내일 영업정지가 시작되기 전 한 명의 가입자라도 더 늘리기 위해 보조금 대거 투입과 막판 고객 끌어오기 번호이동 정책에 힘을 쏟으며 경쟁 과열이 뜨거운 한편,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는 내일(13일) 오후 2시 보신각 앞에서 '영업정지 철폐위한 30만 종사자 총 결의 대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