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평생교육원(원장 성하준) 완산도서관에서는 다문화가정 독서활동 지원을 통해 정서함양 및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하여 다문화가정과 1대1 결연을 맺고 결연가정을 찾아 방문하는 독서 멘토링을 운영한다.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추천을 받은 다문화가정 5가족과 도서관자원활동가 5명은 멘토링 협약을 맺고 3월 18일부터 12월 14일까지 총120회 과정으로 본격적인 맞춤형 다문화서비스에 들어간다.
독서 멘토링에 참여하는 5가족은 중국, 베트남(2가족),에콰도르, 필리핀 가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의 자녀는 5세에서 9세까지 다양하다. 멘토들은 주1회 멘티의 가정을 방문하여 동화구연, 아동독서지도, 그림 심리상담 등 이주여성들의 자녀교육 정보 소통의 창구가 될 것이다.
멘토 이연희님은 “이주여성대상으로 강의한 경험을 살려 우리사회 구성원으로서 건강하게 성장하고 소외감 없이 자라게 하기 위해서 많이 들어주고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위해 노력할 것이고, 아이들을 키우고 도서관에서 봉사한 경험을 살려 노하우를 나누고 전하고 싶다“라고 말하였다.
멘티 청진란(중국 출신)님은 “나 자신의 발전을 위해서 한국어를 공부하고 여러 가지 것을 배우고 있지만, 아이가 5살이 되어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고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울 수 있게 하고 싶다. 이번 독서 멘토링을 통해서 책과 도서관을 즐겨 찾는 밝은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다” 라는 바람을 나타냈다.
현재 전주에는 2천명이 넘는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근로자 천여명 유학생 재외동포 등 해마다 많은 다문화인구가 늘어나고 있어 도서관은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다문화 관련 단체와 연계 협력하여 가족과 함께하는 힐링 치유 특강, 다문화주간행사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