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허리디스크 수술에 대한 여론, 찬성 36.3% 반대 39.3%
  • 양길영
  • 등록 2014-03-31 17:11:00

기사수정
  • - 대부분 비수술 치료로 호전, 척추조직을 보존하는 치료법 선택

© 장형석한의원 제공

허리디스크에 걸렸을 때, 수술을 해야 할까. 허리디스크 수술에 대한 찬반 여론은 반대가 찬성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관절전문 장형석한의원(대표원장 장형석)은 온라인 리서치패널을 통해 만 18~65세 성인 남녀 3,001명을 대상으로 ‘허리디스크 수술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39.3%인 1,180명이 ‘반대’라고 밝혔다. 또한 ‘찬성’은 36.3%(1,090명)로 찬반 차이는 3%로 확인됐다.
 
허리디스크의 정식 의학명칭은 ‘요추 추간판탈출증’이다. 디스크는 추간판의 다른 이름인데, 척추 뼈마디 사이사이에 존재하는 말랑말랑한 조직으로 외부로부터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허리디스크란 추간판이 손상되어 수핵이 탈출되고 신경 압박으로 신경염과 신경손상이 생겨 통증이 일어나는 질환을 말한다.
 
허리디스크 통증이 있다고 해서 당장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성급한 수술 뒤에는 갖가지 부작용과 위험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술을 ‘찬성’하는 여론도 꽤 많은 편인데, 어떤 경우에 허리디스크 수술을 적용해야 하는 것일까.
 
전문의 장형석 박사는 “허리디스크가 생겼을 때 많은 환자들이 수술의 유혹을 느끼는데, 허리디스크 수술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신경학적 손상으로 인한 대소변 장애, 하지마비와 같은 적응증인 경우에만 수술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는 5% 미만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부분 비수술 치료로 좋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허리디스크 질환은 오랜 시간에 걸쳐 조금씩 디스크가 약해지는 퇴행성 변화가 진행된 결과다. 따라서 당장 통증만 없앤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수술을 통해 신경을 누르고 있는 디스크를 제거하면 당장 통증은 완화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수술로 제거한 부위의 디스크 막이나 주변 부위가 약해져 조금만 무리해도 재발할 가능성이 크다.
 
장형석 박사는 “허리디스크 치료는 척추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통증 완화는 물론 신경과 근육, 인대 등 척추조직을 보존하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이 무엇인지 전문의와 면밀한 상담 후에 결정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동구, 2026 재난안전예산 우선순위 검토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17일 오후 2시 3층 재난상황실에서 재난안전 관련 담당자들이 함께 2026년 재난 안전 예산 우선순위를 검토하였다.    이번 검토는 현재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 101개 사업 186억 대한 적정성 심의, 예산반영 우선순위 등을 결정하여 재난 안전 관련 예산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또 시급한 재난 안...
  2. 동구,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및 식중독 예방 캠페인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17일 화진초등학교 일원에서 어린이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유도하고 식중독 예방 홍보를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공무원과 어린이 기호식품 전담관리원 등 13명이 참여해, 어린이들의 하교 시간에 맞춰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열렸다.    참가자들은 어...
  3. 울산 동구, NH농협은행 구 금고업무 약정 체결식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구청장 김종훈)는 10월 17일 오후 4시 구청장실에서 NH농협은행과 구 금고업무 약정 체결식을 가졌다.    약정 체결식에는 김종훈 동구청장과 백창훈 NH농협은행 울산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      NH농협은행은 구 금고지정 제안서 접수에 단독으로 참여하여 지난 9월 29일 개최된 ...
  4. 2025-2026 절기‘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발령 [뉴스21일간=김태인 ]울산시는 질병관리청이 10월 17일 0시를 기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및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청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2025년 40주차(9월 28일~10월 4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12.1명(외래환자 1,000명...
  5. 카페정원‘소오소오’ 울산 제9호 민간정원으로 등록 [뉴스21일간=김태인 ]울산시는 중구 성안동에 위치한 민간정원 ‘소오소오’를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울산광역시 제9호 민간정원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소오소오’는 전체 면적 1,155㎡ 가운데 470㎡(40.6%)를 녹지로 조성한 도심형 식물정원으로, 교목 9종, 관목 8종, 초화류 33종 등 총 50여 종의 식물이 ...
  6. 동구, 제4회 직원 정책교육 실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17일 오전 10시 30분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원들의 바른 정책 길잡이: 2025 동글맵 서비스’ 제4회 직원 정책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정책교육은 인구감소, 지방 소멸의 위기감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구학자이자 숫자와 데이터에서 사회의 변...
  7. 울산동구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가맹점 4개소 추가 지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박수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치매 안심 가맹점 4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치매 안심 가맹점은 약국, 미용실, 카페 등 지역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업소로, 종사자 대상 치매 파트너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