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으로 추진 중인 북부시장과 가경터미널시장 아케이드 교체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아케이드 교체사업은 대형마트 등으로 경쟁력이 약화된 전통시장에 대한 시설 개선 사업이다.
두 시장 모두 지난 2003년 설치된 노후 천막형 지붕 시설을 철골조 폴리카보네이트형으로 교체하는 것으로, 지난해 11월말 공사에 착공해 현재 1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시는 오는 7월 초 공사를 완료하고 7월 중순부터 고객에게 쾌적한 시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북부시장의 경우 33억5000만원을 들여 4개 구간 총연장 549m, 연면적 3940㎡의 아케이드를 전면 교체한다.
가경터미널시장은 17억5000만원을 들여 총연장 286m중 천막형 154m 구간의 아케이드를 교체하고, 화재감지기,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설치 공사가 진행 중이다.
차종범 시장유통담당은 “지난 2011년 이전부터 계획됐던 시설개선사업으로 수억원의 상인회 자부담금 조성이 쉽지 않아 지난해 말 공사에 착수했다”며 “이번 시설개선을 통해 전통시장의 활성화 모범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