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석면으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후 슬레이트 처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청주시에 따르면 4억3200만원을 들여 주택 150동의 슬레이트 철거를 지원할 계획이다.
주택과 부속건물 등의 지붕, 벽체에 사용된 석면 슬레이트를 철거하고자 하는 경우 가구당 최대 260만원까지 지원하며, 사업비를 초과하는 추가 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지원을 희망하면 오는 30일까지 청주시 환경과(043-200-2633)나 동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가 150명이 넘으면 소득 수준, 주택 노후도 등 우선순위에 따라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슬레이트 처리사업을 진행하고 있거나 사업추진 예정인 주택재개발 지구, 재건축 사업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등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이승녕 자연보전담당은 “시민의 건강보호와 처리비용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여 슬레이트 불법처리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