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이 경기도 전역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양동면에서 가뭄 극복을 위한 농경지 긴급 급수지원에 나섰다.
양동면에서는 지난 29일 오전 8시부터 오후 22시까지 관내 삼산리 및 매월리 일원 물이 없어 모내기를 못하는 농경지에 급수차 4대를 긴급투입하여 비상급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급수작업에는 양동소방서 와 GS건설(소장 오성학 52), 한영정화사 대표 한종택(56)의 협조아래 대형급수차 23t급 1대, 18t급 1대, 8t급 2대가 종일 4,541평(15,013㎡) 규모의 논에 600t의 농업용수를 공급했다.
이번 비상급수를 실시한 논은 골짜기에 위치한 천수답으로 비가 내리지 않으면 모내기가 어려워 올해 농사를 짓지 못하는 상황이었으나, 이번 양동면의 긴급급수작업으로 모내기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양동면 관계자는 “이번 가뭄으로 양평군 지역내 여러 농가에서 모내기를 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어 농업용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면서 “용수지원이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기상상황 및 급수애로지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추가 용수원 개발, 대체작물 재배, 가뭄대책비 긴급지원 등 현장맞춤형 가뭄대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