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습식쌀가루를 이용한 쌀가공(조청) 교육' © 이천시청 제공 | |
이천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습식쌀가루를 이용한 쌀조청 제조기술’을 전파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가공 사업장과 생활개선회 12개 읍면동회원 및 시민들이 주 교육 대상이다.
습식쌀가루를 이용한 쌀조청제조기술은 습식쌀가루(불린 쌀의 물을 뺀 후 분쇄한 것)에 물과 액화효소를 넣고 고온에서 반응시킨다. 이후 엿기름분말을 넣고 60℃에서 당화시켜 조청을 만들어 기존 방식보다 생산효율을 20∼30% 올릴 수 있고, 비용도 30∼70% 줄일 수 있는 획기적 방법이다.
교육생들은 조청과 물엿의 원재료와 제조방식의 차이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는 반응이다. 사용 용도별 맞춤제품을 만들어 보고 기존 조청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시는 고구마, 산수유, 호박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조청 제조기술을 보급하여 지역의 농산물소비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신 식품가공 기술을 전통 제조방식에 접목하여 농가형 가공사업의 발전을 돕고 소비자의 의식개선 교육을 통해 건강한 식생활 보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