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여읍 중앙로 5번길에서 6월중 주말 총 4회 동안 치러져
부여군(군수 이용우) 중심상권에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백제역사문화 체험교육축제 ‘The 사비’가 풍성하게 치러진다.
군은 오는 21일과 22일, 29일, 30일 원도심인 중앙로 5번길 내에서 총 4회에 걸쳐 제2회 백제역사문화 체험교육축제 ‘The 사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여군소상공인회(회장 이치영)가 주최하고 부여군과 롯데아울렛부여점, 부여타임스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21일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부여군 부여읍 중앙로 5번길 내에서 풍성하고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가지고 치러진다.
이번 행사는 자발적인 문화의 거리 조성을 유도하고, 매주말마다 축제가 끊이지 않는 ‘백제의 고도’라는 콘셉트로 공연위주의 행사에서 벗어나, 미취학아동부터 초·중학생까지 다양한 백제 유물과 역사에 대한 체험활동을 중점으로 기획됐다.
특히, ‘백제유물 발굴체험’이 국내 최초로 시도되고, ‘백제금동대향로 만들기’ 등 다양한 백제역사문화와 부합되는 체험들을 경험한 뒤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백제도기물레체험, 백제팔문양목걸이 만들기, 백제상감체험, 백제우드아트, 백제가죽공예, 백제모자이크, 백제문양새기기, 백제컬러비즈, 백제핸드페인팅, 백제 도예토 등 총 17가지의 체험행사와 다양한 먹거리가 준비돼 있다.
또, 기존에 흔히 볼 수 없었던 문화공연도 지난 3월에 비해 대폭 보강했다. 난타 및 벨리댄스공연, 뮤지컬 보컬리스트, 2인조 랩퍼, 블루스밴드 공연, 길거리 통기타공연, 하모니카, 오카리나, 현악3중주 앙상블, 부여군청 공무원밴드-불협화음, 버스킹 공연, 섹스폰 연주 등 아마추어부터 프로까지 다양하면서도 정돈되지 않은 채 산발적으로 길거리 공연을 벌여 거리를 들썩일 것으로 예상된다.
제2회 ‘The 사비’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상인들이 굿뜨래장학기금 마련을 위해 저렴한 가격에 아이스크림과 슬러시 같은 시원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백제군사들이 거리를 활보하며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등 백제향기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마련했다. 또, 캐릭터인형도 함께 등장해 어린이들의 사랑을 독차지 할 것으로 전망된다.
‘The 사비’는 올해만 두 번째 치러지는 행사로 지난 제1회 때 총 1만2000여 명 이상이 방문해 15년 전 부흥했던 부여의 명동거리를 재현했다.
한편, 지난 3월 ‘The 사비’ 이후 상인들은 중앙로 5번길에 ‘차 없는 거리’를 만들어야 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번에는 구드래조각공원 입구까지 행사구간이 확장돼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