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토부, 기본계획수립 용역 착수…충북도, 반색 -
국토부가 지난 18일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에 따른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착수하는 등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국토부는 2015~2016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구체적인 역사의 위치․규모, 투자예산 등을 확정한 후 2017년 착공한다는 계획으로 우선, 2015년 기본설계비로 100억원을 기재부에 요구했다.
충북도는 천안~청주공항간 복선전철 건설을 비롯해 영동~단양간 충북선 종단열차 개통, 중부내륙 철도(이천~충주~문경)건설, 중앙선 제천~원주구간 철도건설 등으로 충북 순환형 철도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의 기본계획에는 청주의 철도역사를 새롭게 하는 ‘북 청주역’의 건설과 청주공항 이용활성화를 위한 ‘청주공항역’ 이전계획, 천안~서창구간 2복선화, 서창~청주공항 간 철도개량사업 등이 포함돼 있다.
도는 북청주역이 완공되면, 현재 도심지에서 청주역까지 기존 40분정도에서 1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 철도 이용편리로 이용객수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청주역(연간 27만명)보다 3~4배 증가한 100만여명이 이용하는 초대형 철도역으로 급부상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충북도는 또 천안~청주공항 간 복선전철 건설사업에 포함된 ‘청주공항역’의 이전 설치로 수원 등 수도권 남부지역 이용자가 청주공항까지 이동하는 소요시간을 최대한 단축(서울기준 철도이용시간 단축 100분 → 76분)으로 인한 청주공항역 이용수요 대폭 증가로 청주공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등 지역발전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천안~청주공항 간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 중앙정부와 협의해 예산확보는 물론 한국철도시설공단과도 공조체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