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적 여론과 중도층을 비롯한 보수층 일각의 지지 이탈
|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주제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 |
정홍원 국무총리 유임에 따른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도가 민심 이반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번 '정홍원-안대희-문창극-정홍원'으로 돌고돈 회전문 총리 인사 파동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6월 넷째주 주간 집계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취임 이후 첫 50%대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총리 유임이 헌정사상 초유의 일로 정치적인 공방뿐만 아니라 법리적인 공방도 제기되고 있다.
정홍원 총리가 공개적으로 사의를 밝혔고 대통령이 이를 수용한다고 했으며 이를 전제로 후임 총리후보자를 지명해 국회에 임명동의안을 제출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대통령이 총리임명 동의 절차의 헙법정신과 또 청문회 절차의 인사청문회법 정신을 위반한 것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박 대통령의 취임 70주차 지지율은 1주일 전 대비 0.6%p 하락한 43.4%를 기록했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7%p 상승한 50.0%를 기록, 주간지표 상으로는 취임 이후 처음으로 50%대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국민적 여론과 중도층을 비롯한 보수층 일각의 지지 이탈도 초래하는 양상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