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밀양 송전탑 건설공사를 반대해 온 경과지 마을인 밀양시 상동면 모정마을 50세대 중 47세대와 합의를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밀양시 송전탑 경과지 30개 마을 중 모정마을 추가 합의로 97%인 29개 마을과 합의를 완료했다.
한전은 밀양시 5개면 69개 송전탑 중 51개소는 철탑조립을 완료했고 나머지 18개 현장은 철탑조립작업과 철탑 기초공사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는 6개 철탑을 추가로 조립 완료할 예정이다. 철탑에 전선을 연결하는 가선작업도 현재 12개 철탑이 완료됐다.
한편, 한전 관계자는 “아직도 합의하지 않은 상동면 고답마을과도 조속한 합의를 도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