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의·경원선 철도 감축 운행계획 백지화
  • 김동진 기
  • 등록 2004-03-29 00:00:00

기사수정
  • 교외선 여객열차 폐지는 계획대로
철도청이 경기 북부지역을 운행 중인 3개 철도 노선을 폐지 또는 감축 운행하려다 주민 반발이 거세지자 부분 백지화해 일관성없는 철도행정이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25일 철도청과 경기 북부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철도청은 경부고속철도가 개통되는 다음달 1일부터 교외선 여객 열차 운행을 폐지하고 경의선(서울∼문산)과 경원선(의정부∼신탄리)도 감축 운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경의선은 막차 시간이 서울역 기준으로 오후 10시 40분에서 오후 9시 50분으로 50분간 단축되고 경원선은 첫차와 막차의 감축 운행과 함께 단거리 구간(의정부∼동안.왕복 9회)이 폐지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고양.파주.동두천시와 연천군 등 해당 자치단체와 이 열차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주민들은 "이에 따른 불편은 물론 교통비가 추가 부담된다"며 계획의 보류를 건의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김상철(36.회사원.파주시 금촌동)씨는 "적자를 이유로 국가기간시설인 철도를 감축 운행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파주시는 대규모 택지개발로 이용승객이 크게 늘어 오히려 복선전철이 개통될 때까지 운행 횟수를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철도청은 반발에 부닥치자 출.퇴근 이용 승객이 많은 경의선, 경원선 감축 운행 계획에 대해서는 일단 백지화했다.
철도청은 그러나 적자가 심각한 ▲경원선 단거리 구간 폐지 ▲교외선(서울역∼신촌∼고양∼의정부) 여객 열차 운행을 폐지하는 한편, 화물열차 전용선화 계획은 다음달 1일부터 그대로 시행하기로 했다.
철도청 관계자는 "철도 민영화에 대비, 전국 노선에 대한 수익성 실사 검토 작업을 거쳐 적자 노선 재정비를 통해 경영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러나 주민 불편이 예상되는 데다 공익 차원에서 부분적으로 계획을 수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K-문화의 위상 드높여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오른 가수 한강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은 지난 4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여 6일 열린 2026 S/S 파리 패션위크 'HEILL&WINNE' 컬렉션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이례적인 행보...
  3. 울주군,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시설 포함해 추진키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온양을 비롯한 남부권 군민들의 체육 복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실내 수영장 시설이 포함된다.    남부권 국민체육센터는 부지면적 2만㎡, 건축물 면적 6천㎡ 규모로 계획되었으며,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공모 기준에 따라 다목적체육관, GX...
  4.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5. 울주군, ‘2025년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 접수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 7일까지 ‘2025 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은 수출 실적과 경영성과, 사회공헌 활동이 뛰어난 지역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상한다. 수상 후보자 추천은 중소기업 지원 관련 기관과 단체장이 가능하다. 추천 대상 기업은 울주군 내에 ..
  6.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7.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