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올 하반기 69억원을 들여 친환경 농업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시민에게 고품질 안전농산물을 공급하고 지역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28일 시에 따르면 분야별로 ▲친환경 농가지원 등 친환경 생산기반 조성 58억4000만원 ▲친환경 학교급식 등 친환경 소비기반 확충 8억원 ▲친환경 실천 농업인 역량강화 등 인재육성 60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특히 친환경 생산기반 조성에 사업 중점을 두고 8억원을 들여 정봉동과 정상동 등 2곳에 친환경 농업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옛 청원군 지역에 조성된 12곳을 합쳐 14곳의 친환경단지가 조성된다.
시는 앞으로도 친환경 농업 지구를 계속 확대해 소규모·고비용의 친환경 농업 생산방식을 저비용·고효율 대규모 농업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민선6기 이승훈 시장의 공약사업인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와 관련 오근장동 등 11개 지역, 580ha에 친환경 인증 쌀 생산단지를 추가 확보키로 했다.
이들 친환경 쌀생산 단지에는 각종 친환경제제, 친환경농업 기술 지원 등 4억1300만원이 투입된다.
친환경농업담당은 “친환경농산물 무상급식 확대방침에 따라 그동안 친환경 농가의 가장 큰 어려움 중에 하나인 안정적인 판로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친환경농업을 무상급식과 연계해 차질 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생산기반을 조성하는 등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