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9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방한 이후 25년 만의 교황 방문
박근혜 대통령이 14일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서울공항에서 직접 영접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10시 20분쯤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윤병세 외교부 장관, 김희범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등 정부 인사들과 함께 맞이했다.
이번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은 지난 1989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방한한 이후 25년 만의 교황 방문이다.
박 대통령은 취임 이래 친서 전달 및 한국 방문 교황청 고위 인사를 통해 교황의 방한을 4차례 요청한 바 있으며, 지난 13일에는 "세계적 종교 지도자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극진히 영접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비행기에서 내린 교황에게 다가가 악수와 함께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의 시대를 열어주길 바란다"며 "편안한 일정이 되길 기원한다"는 인사를 건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우리 측 인사 13명과 교황청 수행단 15명 등이 참석하는 공식 환영식을 베풀고 프란치스코 교황과 면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