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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땅값이 4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8일 '7월 전국 지가 변동 결과'가 전월 대비 0.17% 상승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권역별 지가 상승은 수도권이 0.15%, 지방권이 0.20% 각각 상승해 전월대비 0.02%씩 소폭 상승했다.
세종시·대전 등 13개 시도는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광주·인천은 전월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특히 서울시(0.21%)의 경우 작년 9월부터 11개월 연속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며, 25개 자치구 모두 지가가 상승했다.
지방은 세종시(0.54%)는 전월 대비 0.16%가 상승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대구(0.27%), 제주(0.27%), 대전(0.23%), 경북(0.22%) 등 10개 시도가 평균 상승률 0.17%를 상회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는 3생활권 공사가 진척되고, 장국면 전원주택 예정단지로 자본 유입 등의 이유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국 평균율을 지속해서 웃돌며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그 밖에도 인천 동구(0.52%) 글로벌 R&D센터 준공, 대전 유성구(0.52%)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개발제한구역 해제, 대구 달성군(0.42%) 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진척, 경기 단원구(0.41%) 복선전철사업 및 공장용지 수요 증가 등의 이유로 땅값이 올랐다.
반면,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경기 양주시(-0.10%)로, 양주신도시 개발사업 지연에 따른 주거용 부동산 가격 하락이 주 원인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