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수군수군 콘서트가 오는 19일 저녁 7시 30분 박수근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박수근미술관이 추최하고 양구군, 양구미술인회, 방송동아리(소통)이 후원하는 이번 콘서트는 평소 박수근 화백의 그림 속에 등장하는 서민들의 소박한 모습과 박수근마을의 초가을 저녁이 잘 어울리도록 준비했으며 박수근마을 주민들이 준비한 작은 먹거리를 즐기며 은은한 째즈 선율을 즐기며, 박수근이 이곳에서 태어났고 이곳에 잠들어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고된 농사일을 마친 농부와 모처럼 일찍 귀가한 가장과 그의 가족들이 미술관에 옹기종기 모여서 그를 위한 작은 축제의 밤을 즐겨 보길 바란다.
이날 콘서트에는 조덕배(꿈에), 인디언수니(나무의 꿈, 시베리아, 조율), 황명하(사랑하러 떠나요, song bird, 나는 여기서 무엇인가), 녹우(나이만 먹었습니다, 해지는 언덕, 오늘 오후) 등이 초대되어 열창한다.
박수근미술관 관계자는 달빛아래 미술관 정취를 느끼며 심신과 쌓인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즐거운 자리를 마련했다며 가족단위 및 친구, 연인 등 많은 분들이 오셔서 박수근 탄생 100주년 기념 음악축제를 즐겨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