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아리랑 콘텐츠사업 추진위원회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밀양 영남루 일원에서 ‘나비가 되어 돌아온 밀양아리랑’ 이라는 주제로 지역예술인들과 지역단체들이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주민주도형 축제 ‘날 좀 보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2014년 지역문화예술 기획지원사업 선정으로 개최되는 ‘날 좀 보소’는 밀양아리랑을 주제로 한 참여·전시·대회·체험·공연 등으로 펼쳐진다. 추진위에서는 지역의 공연들과 행사들을 ‘밀양아리랑’을 주제로 결집시켜 지역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끌어내고 단체 간 시너지효과를 통해 축제 완성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18일 제18회 초등학생 백일장대회를 시작으로 영남루 일대에서 국악협회공연, 신선바위학춤공연, 감내게줄당기기, 가을새터굿놀이, 밀양아리랑 명인전(도자기·목공예·전통연·한지공예·음식), 밀양의 토속 소리 공연, 제2회 밀양아리랑 경창대회, 밀양아리랑 플래시몹?아리랑 건강체조 단체시연, 밀양아랑회 주관 아리랑 장터(바자회), 영남루 옛 사진전, 문인협회 아리랑시화전과 밀양풍경사진전, 전문예술인과 지역민이 만드는 다양한 무대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기쁨과 행복, 사랑의 의미를 담은 나비를 축제의 소구로 활용해 ‘아라리가 났네’의 밀양아리랑의 상징성과 결합시켜 밀양문화의 뿌리인 밀양아리랑을 문화상품화 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추진위측은 이날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아랑의 소원을 들어준 ‘아랑나비’와 영남루 주위에 나타날 때마다 국가에 경사가 일어났다는 밀양의 4대 신비 중 하나로 알려진 ‘태극나비’의 소원와패 달기와 목판 체험 등 관광기념품을 개발하여 판매할 예정이며 수익금은 밀양의 문화예술기금으로 쓰여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