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의정부경찰서, 미군기지 공사현장 폐유를 유통․판매한 일당 검거
  • 고재근
  • 등록 2014-11-24 10:20:00

기사수정
  • 황분덩어리 폐유 12,450L를 경유로 둔갑시켜 주유소에서 재판매

 

 의정부경찰서는  한국석유관리원 수도권북부본부와의 공조수사를 통해, '14. 8. 17. 경기 연천군 소재 00산 미군기지내 보수공사 과정에서 폐기물 처리되어야 할 폐유 12,450리터를 경유로 둔갑시켜 일반 운전자들에게 자동차 연료로 판매한 주유소 대표 A某(53세, 남)씨와 브로커 B某(50세, 남)씨 등 9명을 석유및석유대체연료사업법, 폐기물관리법,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검거하여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군기지내 보수공사와 관련, 부대 內 기름탱크 등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탱크에 저장되어 있던 폐유를 브로커에게 전량 반출, 주유소 업자에게 판매한 후, 이를 경유로 둔갑시켜 일반 운전자들에게 재판매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판매한 폐유는 노약자나 어린이들에게 심각한 호흡기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이산화황 물질이 품질 기준치(10㎎/㎏)의 10배나 초과된 황분덩어리로 확인되었다. 


한국석유관리원 관계자에 따르면, 황분은 산성비의 주요원인으로 취급상 많은 관리가 필요함에도 아무런 관리절차 없이 시중에 유통되는 것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것으로 폐기물 관리에 대한 제도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경찰은 미군 부대내의 폐유가 유통되는 과정을 확인하던 중, 해당 공사의 원청업체 A건설이 공사를 낙찰 받은 후, ‘아웃소싱’ 명목으로 공사 자격이 없는 무자격 업체에 일괄 하도급하여 불법 시공한 것을 확인, 이들에 대하여 건설산업기본법위반으로 추가 입건하였다.


경찰은 경기 북부지역의 특성상, 미군부대내 공사에 대한 안전 불감증이 만연한 것으로 보고 미육군수사대(CID)와 공조하여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