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착공 6년 만에 완공된 밀양 765㎸ 송전탑을 28일 오후 3시 부터 밀양 구간을 포함한
‘신고리 원전-북경남변전소 765㎸ 송전선로’의 시운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신고리 1·2호기 생산전력으로 송전작업을 상당 기일 계속하면서 설비 이상 유무를 점검하여, 이상이 없다고 판단되면 내년 상반기에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한전은 설명했다.
밀양 송전탑 구간 등지에서 송전작업이 시작되자 송전탑 반대 주민들의 농성도 이어졌다.
일부 주민들은 송전탑 주변에 설치된 펜스 앞에서 목에 밧줄을 걸고 항의 시위에 나서기도
했다. 이들은 한전이 송전탑 공사 과정에서 일어난 각종 갈등과 물리적 폭력행위에 대해
먼저 사과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송전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재산·건강상 피해를 보전할 전담 기구를 설치해 피해상황을 자세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