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보건소, 생물테러 대비 소규모 모의훈련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보건소는 10월 31일 동구보건소 2층 보건교육실에서 경찰, 소방, 군부대 등 관련 기관과 보건소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생물테러 대비·대응 소규모 모의 훈련을 했다. 이날 훈련은 ▲ 생물테러 대응 이론 교육 ▲ 개인 보호복(Level A, C) 착·탈의 ▲ 독소 다중 탐지 키트 사용법 ▲ 검체 이송 교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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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농산물의 범람 등으로 위기에 처한 청양군 구기자·맥문동 재배농가들이 2일 청양읍 청양구기자약초전시판매장 광장에서 ‘청양 구기자․맥문동 농민 결의대회’를 갖고 절박한 농심을 한 목소리로 토해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이석화 군수, 심우성 군의회 의장, 복영수 청양구기자농업협동조합장을 비롯해 재배 농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친환경 생산 결의 및 소비촉진을 위한 노력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복영수 조합장은 “청양구기자는 100년의 전통을 이어오며 농민과 애환을 함께 해온 효자작목”이라며 “최근 중국산 구기자의 범람과 농촌인구의 고령화 등으로 재배면적이 감소하고 농사를 포기하는 농가가 늘어나는가하면 소비시장도 크게 위축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사정이 이러한데도 구기자의 수입량은 매년 증가하고, 정부의 농업정책은 후퇴만 하고 있다”면서 전국 최고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청양구기자·맥문동 생산농가에 대해 정부가 현실적인 대책을 세워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 농산물을 지켜내고 살려내기 위해 농민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며 “3만여 군민이 판매요원이 되고, 10만 출향인이 홍보대사가 되면 충분히 살려낼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참석자들은 “이대로 가다가는 전국 최대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청양구기자의 맥이 끊기고, 청양의 소중한 소득자원이 영원히 없어질 수 있다”며 절박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석화 군수는 “그동안 청양구기자·맥문동은 무농약 GAP인증 친환경생산을 비롯해 차별화 및 특성화 등으로 소비자들로부터 확고한 신뢰를 쌓아왔다”며 “청양의 우수한 농산물의 명성을 계속 이어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