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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원권 위조지폐 제작 사용한 일당 3명 검거
  • 고재근
  • 등록 2015-08-17 14: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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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거물

 

 의정부경찰서(서장 김성권)는  지난 14일과 15일, 의정부 지역 편의점을 돌며 5만원권 위조지폐를 사용한 P씨(18세, 특수절도 등 16범) 등 3명을 특정범죄등가중처벌에관한법률위반(통화위조, 위조통화행사), 사기 등의 혐의로 검거하고, 이들이 소지하고 있던 위조 지폐 오만원권 100여장을 압수 조치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4일 의정부 전역의 편의점에서 20대로 추정되는 불상자가 오만원권 위조지폐가 사용하였다는 13건의 신고를 접수한 후, 전담 수사팀을 편성하여 현장 CCTV를 토대로 용의자를 특정하여, 당일 20:00경 서울 소재 모텔에 투숙하고 있던 용의자 2명을 긴급체포하고, 검거된 용의자의 휴대전화를 통해 공범 1명을 추가로 검거하였다고 전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모텔에 고성능 컬러복합기 등 장비를 구비하고 소지한 오만원권 지폐를 스캔한 후, 이를 이미지 파일로(JPG 파일) 변환시켜 양면 복사하는 방법을 사용하였으며, 위조과정에서 오만원의 위조를 방지하기 위한 ‘띠형 홀로그램’이 복사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고, 이 부분에 은색 매니큐어 덧칠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의정부 소재 고교 친구 사이인 이들은, 가출 중 생활비를 구할 목적으로, 영화 ‘기술자’에 나오는 통화 위조 장면을 기억하여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경찰 조사 과정에서, 고령의 소상인이 많은 재래시장과 알바생이 일을 하는 편의점의 경우, 지폐를 받더라도 이를 상세히 확인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하여, 2015. 8. 9.부터 14일까지 서울 일대의 재래시장과 의정부일대 편의점을 돌며 45장 가량의 오만원권 지폐를 사용하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정부경찰서 박원식 수사과장은 위조지폐는 그 규모와 상관없이 국민경제에 큰 혼란을 일으킬 수 있는 범죄로 장난으로라도 만들거나 사용하면 처벌을 받으며, 경찰은 이에 대해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위조지폐는 주로 편의점 식당 등 소규모 점포나 전통시장 등에서 사용되며 5만원권을 내고 저렴한 물건을 구입하므로 위조통화를 발견시 즉시 경찰관서에 신고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찰은 추가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들의 이동 동선을 확인하여, 추가 범행을 밝히고, 엄정하게 사법처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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