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마을버스정보 통합 서비스, 용인 등 8곳서 9월 1일부터 개시
  • 강원길
  • 등록 2015-08-27 09:24:26

기사수정

 

 

 

경기도는 마을버스정보 통합 제공 서비스를 오는 91일부터 도내 8개 시()에서 시범 운영하고, 오는 2017년까지 21개 시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서비스가 제공되는 버스는 용인, 안양, 남양주, 파주, 시흥, 구리, 하남, 과천 등 8개 시 지역의 마을버스 228개 노선 768대다.

이로써 마을버스 이용객들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경기버스정보2)이나 경기버스정보 홈페이지(www.gbis.go.kr), 자동응답전화(1688-8031)를 통해 마을버스 노선현황, 실시간 버스 위치, 지역별 정류소 현황, 정류소별 버스 도착 시간을 언제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경기도에는 고양, 과천, 의정부 등 21개 시에 총 1,955대의 마을버스가 운행 중이다. 이중 과천, 구리, 군포, 남양주, 부천, 시흥, 안양, 양주, 용인, 의왕, 파주 등 12개 지자체만이 정류소 전광판과 시군홈페이지 등 개별적으로 구축한 시스템을 통해 마을버스 운행 정보를 제한적으로 제공해왔다.

문제는 정보제공 플랫폼이 전광판으로 한정된다는 점, 제공되는 정보가 단순 도착시간을 알리는 수준이라는 점이다. 또한 지자체간 시스템이 호환되지 않아 다른 시의 이용객은 사용이 불편하다는 단점도 있었다.

실제로 남양주시에서 출발해 구리로 도착하는 마을버스의 탑승객은 남양주시에서는 버스운행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었지만, 구리시에서는 해당 노선의 버스운행정보를 제공받을 수 없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경기도는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우선 기초정보 통합작업을 실시한 8개 시와 협력해 도와 각 시군이 마을버스 운행정보를 상호 연계·공유할 수 있는 통신프로그램 및 통합정보제공 서비스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성공, 최근에는 사전 연계 테스트를 완료해 상용화에 들어가게 됐다.

이와 관련해 남경필 지사는 26일 북부청사에서 열린 주간정책회의에서 더 많은 도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마을버스를 운영 중인 다른 시 지역에도 시스템 도입을 독려하라.”라고 지시했다.

앞으로 도는 정보 통합 작업을 먼저 실시하는 지자체에 우선적으로 마을버스정보 서비스를 제공해 지자체간 경쟁을 유도하고, 2017년 까지 21개 시에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10월에는 성남시와 광명시까지 확대하고 12월까지 의왕시와 양주시까지 확대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 내년에는 고양시, 부천시, 화성시, 군포시까지 확대하고, 2017년에는 수원시, 의정부시, 평택시, 김포시, 오산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최영두 경기도 교통정보센터장은 이 시스템을 통해 노선버스 정보 서비스 체계를 완성함은 물론, 그동안 정보이용이 어려웠던 마을버스 이용자의 편의도 개선될 것.”이라며, “마을버스 이용객의 증가로 운송업체의 수익도 개선돼 버스서비스가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