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에서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전국 총회의 막이 올랐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표회장 조충훈 순천시장)는 26일부터 이틀간 여수 엠블호텔에서 민선 6기 2차년도 전국 총회를 연다.

지방자치 20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지방을 바꾸어 나라를 바꾸자! 한국의 미래 100년 지방에서 희망을 만나다’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 기초단체장 130명이 참석했다.

26일 오후에 열린 개회식에서 협의회는 지방자치 발전에 헌신하고 기여한 단체장 및 각계 인사 5명에게 ‘지방자치 대상’을 시상했다.

이어 열린 본회의에서는 실질적 지방차치와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여수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와 함께 지방자치 20년을 맞아 여야 양당 대표를 초청해 '지방자치 20년에 대한 평가와 발전과제'를 주제로 초청 토론회도 갖는다. 26일에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7일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참석해 기조강연과 패널토론 및 질의답변 시간을 갖게 된다.

이번 행사를 후원한 주철현 여수시장은 환영사에서 “지방자치 20주년을 맞이한 올해 아름다운 바다의 도시, 여수에서 전국총회가 열려 전국의 기초단체장님들을 모시게 된 것을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회의에서 지방자치 발전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져 지방자치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