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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주표
  • 등록 2015-11-26 18: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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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진군 행복25시 희망나눔사업단, 마량 연동·원포·숙마 마을 찾아 따뜻한 손길 전해

추워지는 겨울을 앞두고 행복25시 희망나눔사업단이 따뜻함을 전했다.


“오메, 이게 누구랑가. 십년은 더 젊어보이는고만 ”


어르신들의 젊어지는 소리가 마량바다 건너까지 들린다.


지난 24일, 행복25시 희망나눔사업단은 전남 강진군 마량면 연동·원포·숙마 마을을 찾아 스물네번째 이웃사랑을 펼쳤다.


미장원 가는 시간도 부족한 어르신들은 평소 고된 농사일과 고된 바쁜 어업활동으로 손질하지 못한 머리를 다듬어주고 염색해주자 환한 웃음꽃이 피어오른다.


이날은 날씨가 추워져 보일러 보수에 대한 수요가 많았다. 연탄보일러를 교체한 최모 어르신은 “날은 자꾸 추워진디 연탄보일러는 작년부터 먹통이라 얼마나 걱정했는지 모르요. 나같이 혼자 사는 노인네는 누가 돌봐줄 사람도 없는디 이렇게 챙겨줘서 정말 고맙소”라며 보일러 봉사를 진행한 강진귀뚜라미 직원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고마움을 표했다.


행복25시 희망나눔사업단은 민‧관 27개 기관이 서로 협력하여 한 달에 한 번씩 각 마을을 순회하며 오지마을에 이동봉사를 실시하는 단체로 사전에 서비스 신청가정을 방문, 현장 점검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희망나눔사업단은 어르신들을 상대로 피해사례가 자주 있는 보이스피싱 예방교육부터 전기, 수도, 칼갈이, 발마사지, 네일아트, 양·한방 서비스 등 복지, 생활, 의료, 여가 등 25여개 분야에 맞춤형 서비스를 실시했다.


연동·원포‧숙마마을 부녀회에서는 3개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맛있는 점심과 다과를 준비해 어르신들이 함께 즐기고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으며 오후에는 레크리에이션과 양‧한방 서비스를 실시해 마을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자원봉사자의 헌신과 봉사는 강진군을 움직이는 희망의 동력이다”며 “그동안 다양한 계층에서 헌신적으로 봉사를 실천하신 자원봉사자의 노고에 격려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강진군에서 진행되는 자원봉사활동에 대하여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25시 희망나눔사업단은 Happy 강진·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80 여명의 봉사단이 2013년 3월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복지서비스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오지마을을 찾아가 이·미용, 목욕봉사, 밑반찬배달, 소규모 수리, 양·한방 진료, 이동세탁, 도배․ 장판 등 생활에 필요한 25여개 분야의 봉사를 진행하며 강진군의 자원봉사활성화에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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