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 장성군 필암서원, 살아 숨 쉬는 역사 관광 명소로 거듭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장성군 필암서원 내 유물전시관과 집성관이 수선 공사를 마무리하고 31일 오후 2시 집성관 1층 강당에서 재개관식을 갖는다.앞서 장성군은 2021년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 공모에 ‘세계유산 필암서원 선비문화 육성사업’을 신청해 사업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유물전시관·집성관 전시 연출 설계 및 ...


‘남이섬’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든 강우현 제주탐나라(주) 대표이사가 11일 창원시청에 초청돼 관광전문가의 시각에서 관광자원 이해 및 창원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관광마인드 함양에 대한 강연을 펼쳐 창원시 공무원들로부터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_?xml_:namespace prefix = o />
이날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강우현 대표이사의 강연에는 창원시 간부공무원 등 직원 300여 명이 참석해 ‘관광산업’ 활성화에 대한 창원시의 높은 의지를 나타냈다.
그래픽디자이너이자 동화작가인 강우현 대표이사는 지난 2001년 (주)남이섬 대표이사로 취임해 남이섬을 환경문화생태와 동화를 모티브로 한 관광지로 개발했고, 특히 남이섬을 한류열풍의 시발점이 된 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지로 유치해 연간 300여 만명 이상이 찾는 관광지로 성장시켰으며, 현재는 제주도에서 '탐나라 공화국' 대표를 맡아 제2의 남이섬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이날 강연에서 강우현 대표는 참석한 창원시 공무원들에게 자신의 경험이 생생하게 녹아들어 있는 남이섬 조성사례를 비롯해 관광홍보마케팅 노하우 및 관광산업의 중요성과 향후 발전방향 등을 강연으로 녹아내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강연이 끝난 후에는 안상수 창원시장과 함께 주남저수지를 둘러보고 창원의 관광아이템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관광산업’은 미래 창원경제를 위한 역점시책이므로 관광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창원시 간부공무원들의 관광마인드 함양이 우선”이라며 “그런 점에서 남이섬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일구어낸 관광전문가 강우현 대표이사의 강연이 관광마인드 함양에 큰 밑그림이 되길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창원 주남저수지도 '남이섬 처럼'… 성공비결 배운다
안상수 창원시장 강우현 남이섬 부회장 초청…"발상전환" 강조
"저수지라고 하면 관광지 냄새가 안나죠. 공무원들부터 먼저 주남저수지 대신 ‘주남호(湖)’라고 불러주세요"
11일 경남 창원시를 찾아 5급 이상 시청 공무원 전원과 관광담당 공무원들을 상대로 강연을 한 강우현(63) 남이섬 부회장 겸 제주 탐나라 공화국 대표이사가 대뜸 제안한 말이다.
그는 주남저수지가 관광지로 거듭나려면 이름부터 바꾸는 등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강연을 마친 뒤 주남저수지를 직접 둘러본 강 부회장은 철새들은 사람이 접근하는 것을 싫어하는데도 창원시가 철새를 가까이하는 쪽으로 관광정책을 수립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멀찍이 떨어져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주남저수지를 관광지로 소개하는 창원시 사진이 너무 평면적으로 보여 드론을 띄워 입체적인 사진이 나오도록 해야 한다는 조언도 했다.
그는 또 사진 찍기에 좋은 장소가 많을수록 관광객들이 더 몰린다며 주남저수지 탐조대 맞은편에 들어선 공장 등이 배경에 나오지 않도록 나무를 심어 보이지 않게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강 부회장은 충남 서산 버드랜드 등 새를 보는 관광지는 전국에 많은 만큼 새를 빼고 상품화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한다고 마지막으로 조언했다.
안 시장은 남이섬 성공비결을 주남저수지에 이식하려고 그를 초청했다.
창원시는 매년 2만 마리 안팎의 철새가 찾는 철새도래지인 주남저수지를 생태관광지로 만들기로 하고 최근 순천만 등을 벤치마킹했다.
안 시장은 지난달 평일 출장을 내고 관광과장과 함께 제주도를 직접 찾아 강 부회장을 만났을 정도로 공을 들였다.
그래픽디자이너이자 동화작가인 강 부회장은 남이섬을 오늘날 국내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2001년 남이섬 대표로 취임한 그는 평범한 행락지를 발상의 전환을 통해 국제적 관광지로 성장시켰다.
취임전 30만명에 불과했던 남이섬 관광객은 현재 연간 300만명, 그중 외국인 관광객은 100만명에 이를 정도로 확 바뀌었다.
안 시장은 "상상과 역발상이 얼마나 큰 혁신을 불러오는지 창원시 공무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초청 배경을 설명했다.
안 시장은 또 강 부회장이 쓴 '상상망치', '남이섬에 가고싶다'란 책을 반드시 읽어보도록 간부들에게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