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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9월말까지 공중화장실 전체에 ‘비콘’ 설치
  • 곽상원
  • 등록 2016-06-17 07:4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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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중화장실 비상 시 스마트폰으로 구조요청하세요”
  • 남녀 공용화장실엔 이달까지 비상벨 설치

광주지역 공중화장실 전체 255곳에 비상 시 스마트폰으로 구조요청을 할 수 있는 시스템 ‘비콘’이 9월까지 설치된다.

이 가운데 남녀 공용화장실 26곳에는 이달 중에 비상벨이 설치된다.

광주광역시는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여성안전관리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책에서는 시민 안전을 위해 학교주변 등 주요 도로 가로등 1000여 개에 비콘을 추가 설치키로 하고, 녹색어머니회 등 여성단체와 시교육청에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빛고을 스마트 가로등’ 앱을 이용토록 협조 요청했다.


※ 비콘 : ICT융합시스템으로 블루투스를 활용한 스마트폰 근거리 무선 통신이용장치로, 이용 방법은 스마트폰에 앱(빛고을 스마트 가로등)을 설치하고 위급 시 비콘 설치 지역에서 스마트폰을 흔들거나 전원버튼을 4회 이상 누를 경우 보호자와 경찰에게 구조요청을 알리는 시스템이다. 현재 광주시는 공중화장실 49곳을 포함해 주요 도로에 1050여 곳에 설치 운영 중.

또한, 공원지구 등 공중화장실 심야 순찰을 강화하기 위해 경찰과 협조체제를 마련하고, 동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주민자율방범대의 야간 순찰코스에 공중화장실을 편입키로 했다.

이에 앞서, 광주시는 공중화장실 내 각종 안전시설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7월8일까지 공중화장실 255곳 전체에 대한 각종 안전시설 설치 현황, 내부 잠금장치 정상 작동 여부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광주시는 전수조사를 마치고 내년부터 남녀 공용화장실 단계적 분리, 공중화장실 전체 비상벨 설치, 부실한 안전시설 보완 등을 통해 안전수준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박영석 시 환경생태국장은 “이번에 마련한 안전대책으로 공중화장실 이용자의 불안감이 해소되고 광주시 공중화장실이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화장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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