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강원 각 시군, 오염사범 중점&nb
  • 김만춘 기
  • 등록 2003-03-24 00:00:00

기사수정
  • 공무원, 탁상행정 이젠 그만
강원지역 각 시군에서는 몇 해 전부터‘환경오염사범 집중단속강화’라는 말을 자주하곤 했으나 주 단속 대상으로 하는 고의 악질적 사범에게는 실질적인 단속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주 단속분야로는 오염물질 배출업소, 공장폐수 무단 방류, 사업장 및 생활주변 악취배출행위, 노천소각행위, 악성폐기물 부적절처리, 상수원 및 하천 수질오염 행위 등이 주단속 대상이나 실질적인 단속은 거의 되지 않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는 분리수거가 되지 않은 채 일반 쓰레기와 혼합되어 나오고 용역업체에서는 그대로 수거해 쓰레기 매립장에 그대로 버리고 있다. 특히 휴게소나 대형음식점은 쓰레기 봉투도 종량제 규격봉투가 아닌 썩지 않는 검은 비닐을 사용하여 버려도 한달 15∼20만원만 주면 그냥 수거해 버려주고 있는데도 관계당국은 규정상 문제될게 없다고 말하고 있다. 여름철에는 쓰레기를 오랫동안 수거하지 않아 음식물이 썩어 구더기가 나오고 악취가 심해 민원이 빗발쳐도 수거용역업체든 버린쪽이든 처벌하는 곳이 없다. 또한 하천이나 계곡, 제방은 어떠한가? 피서객이 지나간 자리는 반드시 쓰레기가 쌓여있다. 공장폐수는 비오는 날 야밤에 버려진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단속을 위해 새벽까지 지켜가며 감시하는 공무원이 어디 있으며 재수없이 걸리면 처벌하고 다행이 걸리지 않으면 그냥 넘어가는 이런 행정이 계속되는 한 애매한(일명 재수없이 걸리는) 서민만 단속대상에 걸려 피해를 보는 것은 불 보 듯 뻔하다. 이런 식의 행정단속을 할바엔 단속도 무엇하러 하는가? 막상 제보나 신고가 들어오면 현장확인도 하지 않은 채 "규정이 그렇다 우리도 어쩔 수 없다"라고 말하면서 무엇을 어떻게 단속하겠다는 것인가!
시민들에게 슬쩍 으름장만 주는 겉보이기식 행정을 하겠다는 것인지, 정기적으로 홍보해놓고 방관하거나 대낮에만 이뤄지는 감시감독 이젠 달라져야한다.
또한 계도, 홍보기간을 설정하여 불법행위신고자에 대한 포상금 지급제도를 시행한다고는 하지만 과연 지역주민들은 알고 실질적으로 받아가는 포상금은 과연 얼마나 될까? 시민들은 포상금제도에 대해 잘 모르는 것이 현실이다. 홍보 행정도 벽보나 게시판정도에 몇 장 붙여놓고 홍보활동을 했다고 하는 공무원도 있고 보면 위법한 사람에게는 처벌하고 신고한 시민에게는 포상하겠다는 웃지 못할 행정은 지켜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쓴웃음만 짓게한다. 이제 단속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탁상행정이라는 비난에서 벗어나 담당공무원들이 발벗고 나서야 하지 않을까? 자치단체의 또 한번의 노력을 기대해본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K-문화의 위상 드높여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오른 가수 한강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은 지난 4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여 6일 열린 2026 S/S 파리 패션위크 'HEILL&WINNE' 컬렉션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이례적인 행보...
  3. 울주군,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시설 포함해 추진키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온양을 비롯한 남부권 군민들의 체육 복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실내 수영장 시설이 포함된다.    남부권 국민체육센터는 부지면적 2만㎡, 건축물 면적 6천㎡ 규모로 계획되었으며,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공모 기준에 따라 다목적체육관, GX...
  4.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5. 울주군, ‘2025년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 접수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 7일까지 ‘2025 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은 수출 실적과 경영성과, 사회공헌 활동이 뛰어난 지역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상한다. 수상 후보자 추천은 중소기업 지원 관련 기관과 단체장이 가능하다. 추천 대상 기업은 울주군 내에 ..
  6.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7.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