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1] : 3월 25일 오전, 박홍섭 마포구청장(우측 세번째)이 2017 절두산순교성지 축성 봉헌50주년 수집유물 특별전 개막식에 참석해 염수정 추기경(우측 네번째)및 관계자들과 함께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절두산순교성지(주임 원종현 신부)는 순교기념관 축성과 봉헌 50주년을 맞아 3월 25일부터 10월 21일까지 박물관 수집유물 특별전 ‘IN MOMENTUM’을 개최한다. 절두산순교성지는 3월 25일(토) 오전 10시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미사를 봉헌한 후 개막식을 열었다. 이번 특별전은 순교기념관 개관 이전부터 계속되어 온 한국천주교순교자현양회의 순교자관련 유품 수집 운동에서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이어져온 박물관의 소장품 수집 노력과 역사를 한눈에 보여준다. 특별전은 5개의 소주제로 구성해 기증ㆍ발굴ㆍ환수ㆍ매입 유물 등을 고루 살펴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
[사진 2] : 3월 25일 오전, 박홍섭 마포구청장(가운데)이 2017 절두산순교성지 축성 봉헌50주년 수집유물 특별전 개막식에 참석해 염수정 추기경(오른쪽)및 관계자들과 함께 유물에 얽힌 내용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서울 마포구 한강변에 있는 절두산은 국내의 대표적인 가톨릭 순교 사적지다. 1866년 잠두봉이라 불리던 이곳의 이름이 절두산으로 바뀌었다. 같은 해 일어난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 함대가 양화진까지 진출했다 물러나자 프랑스 함대와 가톨릭 신자들이 내통했다고 생각한 흥선대원군이 전국 각지에 척화비를 세우고 신자들을 처형했기 때문이다.
마포구는 이렇게 역사적 가치가 있는 절두산 순교성지를 포함한 양화진 일대를 온 가족의 휴식 공간이자 근대사를 배우는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근 홍대지역과 인접해 있어 연간 5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갈 정도로 유명한 관광코스로 자리매김 했으며, 2015년부터 시작한 '양화진 근대사 뱃길 탐방'도 현재까지 1,988명이 참여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 3] : 3월 25일 오전, 박홍섭 마포구청장(오른쪽)이 2017 절두산순교성지 축성 봉헌50주년 수집유물 특별전 개막식에 참석해 염수정 추기경(왼쪽 앞)및 관계자들과 함께 전시회를 둘러보고 있다.
인천취재본부 사회2부 정건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