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마북동 교동마을 현대홈타운 정문 앞 우회전 전용차로 확장 개통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기흥구 마북동 631번지 일원(교동초등학교·교동마을 현대홈타운 진출입로 부근)의 도로 환경을 개선했다고 6일 밝혔다. 교동마을 현대홈타운과 교동초등학교 진출입로에서 마북로 방향으로 이어지는 우회전 차로 구간이 짧아 시민 출근 시간과 학생 등교 시간대에 상습적인 차량 정체가 발생함에 따라, 시는 ...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강호' 카자흐스탄을 사상 처음으로 격파하는 초대형 사고를 쳤다.
백지선(50·미국명 짐 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팰리스 오브 스포츠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남자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2부리그) 2차전에서 카자흐스탄에 5-2(1-1 0-1 4-0)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1-2로 뒤져 패색이 짙던 3피리어드에 4골을 몰아치는 무서운 뒷심으로 카자흐스탄에 12전 전패 끝에 첫 승리를 일궈냈다.
전날 폴란드를 4-2로 꺾은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카자흐스탄마저 제압하고 2연승으로 1부리그 승격의 청신호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23위인 우리나라와 카자흐스탄(16위), 오스트리아(17위), 헝가리(19위),
폴란드(20위), 우크라이나(22위) 등 총 6개국이 출전했다.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 1·2위 팀은 2018년 덴마크에서 열리는 IIHF 월드챔피언십(1부리그)으로 승격하고, 최하위 팀은 디비전 1 그룹 B(3부리그)로 강등된다.
지난해 월드챔피언십에서 강등된 카자흐스탄은 이번 대회 최강팀이다. 카자흐스탄은 이번 대회에 캐나다 20세 이하 대표 출신인 더스틴 보이드와 나이젤 도즈, 2007년 IIHF 월드챔피언십에 미국 대표로 출전한 브랜든 보첸스키 등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출신 귀화 선수들을 총동원해 베스트 전력을 가동했다.
한국은 지난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카자흐스탄에 0-4로 완패했다. 당시 카자흐스탄은 22명 엔트리 중 절반 정도를 23세 이하의 유망주들로 채웠으나 한국은 힘 한 번 쓰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은 이날 카자흐스탄 1군을 상대로 사상 첫 승리를 거두며 2개월 만에 완전히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한국은 왕성한 활동량과 투지로 1피리어드를 1-1로 비긴 채 마쳤으나 2피리어드 들어 카자흐스탄의 NHL 출신 3인방을 막지 못해 리드를 빼앗겼다.
카자흐스탄은 13분 25초에 마틴 세인트 피에르와 보첸스키의 어시스트를 받은 도즈가 방향만 바꿔놓는 샷으로 두 번째 골을 터트리며 2-1로 다시 앞서갔다.
하지만 한국은 3피리어드에서 대반전 드라마를 썼다. 한국은 5분 49초에 '골 넣는 수비수' 알렉스 플란트의 강력한 슬랩샷으로 2-2 동점을 만든 뒤 7분 3초에 신상훈이 골리 어깨 위를 넘기는 절묘한 샷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번 불타오른 한국의 상승세는 식을 줄을 몰랐다. 한국은 9분 58초에 플란트가 두 번째 골을 넣은 데 이어 카자흐스탄의 잇따른 페널티로 맞은 5대 2의 절호의 기회에서 김기성이 쐐기 골을 터트렸다.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을 일으키며 1부 리그 승격 가능성을 키운 한국은 25일 밤 11시에 헝가리와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헝가리에 2승 1무 12패로 절대 열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