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남도, 6~8월 가축질병 특별방역기간 운영
  • 장병기
  • 등록 2017-05-24 22:20:37

기사수정
  • 신고센터 26곳 운영…고온다습한 기온 대비 사양관리 철저 당부

전라남도가 최근 무더위가 빨리 찾아온 가운데 올해는 예년보다 기온이 더 높고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고온다습한 기온에 따른 축산농가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여름철 가축질병 방역관리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라남도는 6~8월을 ‘여름철 가축질병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하고, 시군 및 동물위생시험소에 여름철 가축질병신고센터 26개소를 운영하면서 축산농가에 대한 예찰활동과 홍보․교육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여름철 30℃ 이상 고온다습한 날씨가 장기간 이어지면 가축들이 더위 스트레스로 사료 섭취량이 줄어 생산성이 떨어지고 열사병 등에 의한 폐사 위험이 높아지므로 축사 내부를 25℃ 이하 적정온도로 유지하고, 사료를 수시로 확인해 부패한 사료가 공급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특히 가축이 과밀 사육되지 않도록 적정 사육밀도를 지키고 폭염 시 사육밀도를 평소보다 10~20% 정도 여유 있게 하며, 분뇨를 수시로 청소해 유해가스 발생을 차단하는 등 쾌적한 사육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또한 축사 지붕, 운동장에는 차광막을 설치하고 실내에는 대형 선풍기 등을 설치해 실내온도를 낮추고, 충분한 통풍과 알맞은 습도를 유지하고 가축에게 깨끗하고 시원한 물과 소금, 비타민과 광물질을 충분히 공급해 가축이 스트레스에 의해 면역력이 저하되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


국지성 호우 및 장마 시 축사가 침수되지 않도록 배수로를 확보하고, 축사가 침수된 경우 빨리 배수하고 축사 내외부를 청소 및 소독해야 한다.


또한 신선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공급되도록 환풍기 등을 가동하고 사료가 곰팡이와 세균이 증식하지 않도록 건조 상태를 유지하며, 급수시설이 오염되지 않도록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전라남도는 또 지난 2일 전남에서 야생진드기에 의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가 확진됨에 따라 축산농가의 피해 예방을 위해 가축 또는 축사 내외부에서 진드기 발견 시 동물용 의약품으로 철저히 구제토록 홍보하고 있다. 축사 또는 야외에서 옷을 벗어 놓거나 눕거나 하는 행동을 자제하고, 작업 후 입었던 옷을 털고 세탁하며, 진드기에 물린 후 심한 발열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병원에서 진단을 받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도 당부했다.


배윤환 전라남도 축산과장은 “여름철 가축 질병 예방을 위해 가축에게 스트레스 발생 주요인으로 작용하는 밀집사육을 금지하고 신선한 공기와 사료를 공급하는 등 쾌적한 사육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축산농가에서 질병 발생이 의심되는 가축을 발견하면 즉시 가까운 가축 방역기관에 신속히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신고 전화는 국번 없이 1588-4060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