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가장 인간적인 인권도시 만들 청사진 나왔다!
  • 임환우전북사회부기자
  • 등록 2017-06-16 18:33:51

기사수정
  • 시, 16일 ‘전주시 인권보장 및 증진 기본계획 수립 연구’ 최종보고회 및 공청회 개최
  • 인권을 알리고 누리는 지속가능한 전주를 위한 인권시스템 구축·가장 인간적인 인권도시 비전 제시
  • 인권증진 기반구축, 인권친화적 도시환경조성, 사회적 약자 및 시민의 인권증진 정책목표 제시

전주시가 인권전담 기구센터를 설치하고, 인권보호 제도를 보완하는 등 가장 인권이 존중되는 도시를 실현시키기 위한 청사진이 마련됐다. 시는 16일 시청 회의실에서 전주시 인권위원회 위원과 인권관련 단체 및 복지시설 봉사자, 공무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인권보장 및 증진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및 공청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시와 전북대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김미옥 교수)이 지난 6개월 동안 수립해온 전주시 인권기본계획안이 발표됐다. 인권기본계획은 전주시민의 권리가 보장되는 인권친화형 전주를 만들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 전주시 인권현황 조사를 바탕으로 오는 2021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수립됐다.

 

▲ 가장 인간적인 인권도시 만들 청사진 나왔다!

시는 ‘가장 인간적인 인권도시 전주’를 비전으로 한 인권기본계획에 △인권증진 기반구축 △인권친화적 도시환경 조성 △사회적 약자 및 시민 인권 증진 △‘인권보편화’를 위한 인권가치실현 등 4개 목표를 담았다. 또, 이를 실현하기 위한 24개 추진전략과 60세 세부과제를 제시했다. 대표적으로, 인권증진 기반구축의 경우, 시는 전주시 인권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인권옴부즈맨 도입과 장애인권 전문 상담원 설치 등 인권친화적인 행정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인권영향 평가제도 도입과 인권위원회 활동 강화 등을 통해 인원행정을 제도화할 계획이다. 인권친화적 도시환경조성의 경우, 시는 교통약자의 장거리 이동권 확보 및 장애인 보행환경 개선 등을 통해 교통약자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시는 사회적약자의 인권 증진을 위해서는 아동·청소년과 여성, 노인, 장애인·이주민 등의 인권 보호를 위한 맞춤형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 가장 인간적인 인권도시 만들 청사진 나왔다!


이에도, 시는 인권가치 실현을 위해 인권교육도 강화키로 했다. 시는 이날 최종보고회 및 공청회에서 제시된 분야별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인권기본계획을 수정·보완한 후 이를 순차적으로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속가능한 인권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지난 2015년 ‘전주시 인권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지난해에는 조직 내에 인권팀을 신설하고 인권위원회도 구성·운영하고 있다. 또, 인권도시 지방정부협의회에도 가입해 타 지자체와의 인권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김미옥 책임연구원은 이날 “동학정신과 혼불의 꽃심의 힘을 인권에 반영함으로서 전주시의 정신이 깃든 인권도시 실현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구체적인 추진전략과 전주시의 인권 실현 의지가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전주시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통해 인권이 추상적 담론에 그치지 않고, 현실성을 가지고 실행될 수 있도록 전주형 인권행정의 제도적 기틀을 마련하고, 취약계층 등 시민들의 인권보장이 강화된 인권행정을 추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동구, 2026 재난안전예산 우선순위 검토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17일 오후 2시 3층 재난상황실에서 재난안전 관련 담당자들이 함께 2026년 재난 안전 예산 우선순위를 검토하였다.    이번 검토는 현재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 101개 사업 186억 대한 적정성 심의, 예산반영 우선순위 등을 결정하여 재난 안전 관련 예산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또 시급한 재난 안...
  2. 동구,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및 식중독 예방 캠페인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17일 화진초등학교 일원에서 어린이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유도하고 식중독 예방 홍보를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공무원과 어린이 기호식품 전담관리원 등 13명이 참여해, 어린이들의 하교 시간에 맞춰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열렸다.    참가자들은 어...
  3. 울산 동구, NH농협은행 구 금고업무 약정 체결식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구청장 김종훈)는 10월 17일 오후 4시 구청장실에서 NH농협은행과 구 금고업무 약정 체결식을 가졌다.    약정 체결식에는 김종훈 동구청장과 백창훈 NH농협은행 울산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      NH농협은행은 구 금고지정 제안서 접수에 단독으로 참여하여 지난 9월 29일 개최된 ...
  4. 2025-2026 절기‘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발령 [뉴스21일간=김태인 ]울산시는 질병관리청이 10월 17일 0시를 기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및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청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2025년 40주차(9월 28일~10월 4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12.1명(외래환자 1,000명...
  5. 카페정원‘소오소오’ 울산 제9호 민간정원으로 등록 [뉴스21일간=김태인 ]울산시는 중구 성안동에 위치한 민간정원 ‘소오소오’를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울산광역시 제9호 민간정원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소오소오’는 전체 면적 1,155㎡ 가운데 470㎡(40.6%)를 녹지로 조성한 도심형 식물정원으로, 교목 9종, 관목 8종, 초화류 33종 등 총 50여 종의 식물이 ...
  6. 동구, 제4회 직원 정책교육 실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17일 오전 10시 30분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원들의 바른 정책 길잡이: 2025 동글맵 서비스’ 제4회 직원 정책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정책교육은 인구감소, 지방 소멸의 위기감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구학자이자 숫자와 데이터에서 사회의 변...
  7. 울산동구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가맹점 4개소 추가 지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박수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치매 안심 가맹점 4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치매 안심 가맹점은 약국, 미용실, 카페 등 지역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업소로, 종사자 대상 치매 파트너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