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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반상회가 똑똑해진다
  • 장병기
  • 등록 2017-06-18 17:4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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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 단위 유일, 정부혁신 거점지자체 공모사업 선정
  • 국비 2억2천만원 확보… 행자부와 업무협약 체결
  • 정보통신기술 활용한 반상회로 군민과의 소통 확대

“반상회에 가면 궁금한 점은 많고 거리상 군청가기는 힘든데 마주보고 직접 물어볼 수 있으면 속이 참 시원하겠소” 


▲ ※ 사진설명 : 지난 15일 행정자치부 CS룸에서 정부혁신 거점지자체 공모사업 업무협약식이 열렸다.(오른쪽에서 두 번째 강진원 강진군수)



최근 행정자치부의 정부혁신 거점 지자체 공모사업에서 오지마을 화상회의 반상회가 선정돼 군민과의 소통을 확대한다.


군은 국비 2억2천만원을 확보해 읍·면 소재지와 거리가 먼 오지마을의 정보 취약성을 보완하고 주민과의 소통을 활성화 할 수 있는 영상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반상회를 구축할 예정이다.  


주민들은 마을회관에서 영상을 통해, 공무원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서로 실시간 화상회의가 가능해진다.


기존 반상회의는 일방적인 의사전달 방식으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협치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정부혁신 거점 지자체 공모사업에 강진군이 선정됨에 따라 스마트기술을 접목한 영상회의시스템이 마을회관에 설치된다. 


실시간 영상 장비를 구축하고 군 담당 공무원과 원격으로 영상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을 전망이다.


화상회의를 이용하는 마을 주민들은 스마트폰보다는 텔레비전이 친숙하고, 접근성과 활용성, 시간적·경제적 비용도 아낄 수 있다. 


이장이 주민들에게 직접 군 홍보사항을 설명해야하는 부담도 줄이고 주민들이 궁금한 사항에 대해 직접 묻고 답을 빨리 받을 수 있는 양방향 소통이 가능해진다. 


군은 15일 행정자치부와 사업추진에 대한 업무협약식을 맺고 사업을 본격화한다. 


KT와 협의해 관공서 출입이 불편한 오지마을 5곳을 시범적으로 선정해 추진한 후 주민여론을 수렴해 60개 마을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나아가 실시간 정보채널을 통해 독거노인 가구 생필품 직배송서비스, 군정 소식 안내, 마을버스 시간별 정보, 재난 정보 등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전달할 방침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마을 반상회는 군과 주민들을 이어주는 소통 창구이다.


군민들의 욕구가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이번 스마트 반상회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계기로 특히 소외 마을 주민들과 소통·공감하는 살아있는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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