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총 2157억 원 규모의 '2017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3일 울산시의회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의 올해 예산 총 규모는 당초예산 3조2471억 원보다 2157억 원(6.6%) 증가한 3조4628억 원으로 편성됐다.
울산시는 최우선 국정과제인 일자리창출사업에 대응하고, 민생안정과 주력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선제적인 R&D 투자 등 지역경제의 활력 제고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일반회계는 당초예산 편성 후 추가 확보된 국가예산 933억원(교부세 501억, 지역발전특별회계 등 국고보조금 추가 교부액 432억)과 2016년 결산에 따른 순세계잉여금 등 보전수입 501억원을 합친 총 1,866억원이 증액됐다, 일반회계 주요재원을 보면 지방세 112억원을 추가 확보했고, 시비반환금 82억원 등 세외수입 169억원이 반영됐다.
환경보호 14.6%, 도로교통 등 SOC확충에 13.3%, 문화·관광 10.6%씩 각각 늘었다.
특별회계는 재원 부족으로 당초예산에 담지 못한 시급한 사업들과 지역경제 활성화, 서민생활 관련 사업들을 집중 편성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일자리 지원 사업, 벤처기업 및 창업육성 지원사업, 노인일자리 지원사업, 조선업 및 지역 중소기업 지원 사업 등이 추진된다.
조선업 퇴직자 전문기술·기능 활용 청년 취업지원 사업, 3D프린팅 전문인력 양성사업, 조선업 퇴직자 취업지원 등 전문·기능인력 양성사업도 진행된다.
주력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선제적인 R&D 투자, 3D프린팅 저변확대 지원, 국립 3D프린팅연구원 설립·발전방안 수립, 초장수명 ESS용 이차전지 기술개발사업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문화관광체육 활성화를 위해 시립미술관 MI개발 및 종합 공간계획,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공공체육시설 우레탄트랙·인조잔디 개보수공사 등이 반영됐다.
도로 등 SOC확충을 위해 산업로(신답교~경주시계) 확장, 덕정교차로~온산로 확장, 오토밸리로 호계IC 개선공사 등을 진행한다.
한편 이번 제1회 추경예산안은 오는 10일 열리는 울산시의회 임시회의 심의를 거쳐 19일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