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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의 전남, 영산강․서남해안 녹지축 구축
  • 장병기
  • 등록 2017-07-04 21:4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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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 올 상반기 817만 그루 심어 올해 목표의 82% 달성

전라남도가 올 상반기 주민들과 함께 올해 나무 심기 목표인 1천만 그루의 82%인 817만 그루를 심고 경관창출을 위한 460만 그루의 꽃과 덩굴도 심는 등 영산강과 서남해안 녹지축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봄철에 심은 817만 그루의 나무는 산림청 산출 기준으로 연간 1천400만여t의 산소 발생과 29만1천t의 미세먼지를 감축할 수 있는 양이다.


전라남도는 3월부터 5월까지를 나무 심기 집중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주민․단체․기업의 적극적인 참여와 일선 시군 산림부서의 헌신적인 노력 등 민․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나무 심기에 온힘을 쏟았다.


특히 서남해안의 우수한 경관과 특징을 살리는 ‘전라도 천년 가로수길’을 지난해 강진․영광에서 시범 추진한데 이어 올해 여수․장흥․신안까지 확대해 서남해안의 띠녹지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미세먼지․폭염 등 기후변화에 대비해 도시숲 43개소, 학교숲 17개소 등 180여개소의 생활권 숲 등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래 기능성 식의약품의 원료가 되는 난대수종의 산업화 기반을 구축하고, 친환경농업 1번지로서의 전남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장흥․해남․완도를 중심으로 황칠 248ha, 보성에 참가시숲 11ha를 조성했으며 밀원숲 249ha․축사 주변 환경숲 9ha도 조성했다.


기업들도 ‘숲 속의 전남’ 만들기 분위기 확산에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는 전라선 철도 폐선부지 만흥구간 4km에 5억여 원을 들여 수목을 심고,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남해종건(대표 김응서)도 국도 13호선 해남읍~현산면 구간 11km에 3억여 원을 들여 난대수종 986그루를 심는 가로수 길 조성을 7월 중순 착수할 예정이다.


전라남도는 올 하반기에도 지역의 역사․문화․경관자원의 가치를 높이는 영산강 경관숲과 전라도 천년 가로수길 등 굵직한 전략사업, 숲을 통한 지역화합 행사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영산강 경관숲’ 조성 기본계획에 따라 오는 2026년까지 1천648억 원을 들여 가로수 45km, 천년숲․누정숲․마을숲․수변림을 조성, 영산강의 생태계 회복과 경관창출에 나선다.


오는 9월에는 목포 삼학도와 경북 구미 동락공원에 각각 1.5ha 규모로 조성된‘전남↔경북 도민의 숲’ 준공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봉진문 전라남도 산림산업과장은 “나무 심기에 다양한 계층의 참여가 확대되고, 숲을 통한 지역 간 교류협력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략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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