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1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하버드대학교 닐 커크우드 교수 등 국내외 5개국 10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울산 리메이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발전연구원과 울산대학교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워크숍은 울산광역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생태산업 도시 울산의 지속가능한 도시성장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오전, 오후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오전 세션에서는 지난 1월부터 하버드대학과 울산발전연구원이 공동으로 추진한 ‘울산 리메이드’ 연구 성과가 하버드대학교 닐 커크우드 교수의 기조강연(울산 리메이드 : 다가오는 10년의 예상과 제안)으로 소개된다.
또 울산발전연구원 정현욱 박사의 ‘울산 도시공간정책 방향과 전략’, LH공사 이삼수 박사의 ‘한국의 도시재생 추진현황 및 정책방향’, ESP아시아사무소 이나무 소장의 ‘아시아 생태계 서비스 동향과 지자체 대응방향’ 등이 이어진다.
울산시는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를 향한 울산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고 다양한 방안을 모색한다.
이날 발표 중 하버드대학 학생인 루 왕의 ‘Industrial safari’는 울산 시내 주변의 7개 산을 거점으로 모노레일을 연결해 울산의 산, 바다, 강의 자연환경과 산업단지를 체험할 수 있는 아이디어로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세션에서는 ‘지속 가능한 산업’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UNIDO(유엔공업개발기구)의 스메일 알 히라리의 기조강연(개발도상국의 EIP시장과 전환경제의 세계동향)을 시작으로, 울산대학교 박흥석 교수의 ‘EIP(생태산업단지)의 확장과 주류화’, 세계은행그룹 박지운 민간부문 개발 전문가의 ‘기후 경쟁력을 위한 생태산업 전략’, 라살 대학교의 안토니 션 펑 츄 교수의 ‘세계 자원 관리를 위한 생태산업 발달’ 등의 초청 강연이 이어진다.
울산시는 오후 세션을 통해 세계 일류 산업도시 울산 실현을 위한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대안을 논의한다.
이와 관련해 울산대학교 신재억 교수, 충북대학교 반영운 교수, 부산환경교육센터의 문석웅 박사가 세션 1, 2와 종합토론의 좌장으로 참석해 심도 있는 토론회를 이끌어가게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의 지속가능한 도시성장 전략과 발전 방향에 대해 세계적인 명문대학인 하버드대학에서 연구과제로 삼았다는 사실은 아주 의미 있는 활동이었고, 해외 유명대학의 전문적 분석을 참고해 도시경쟁력을 높일 미래전략을 구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도시 울산 홍보 및 브랜드 가치 제고도 기대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