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결혼이민여성에 대한 다양한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취업기회 확대를 위한 ‘2017 결혼이민여성 취업박람회’가 열린다.
제주도는 제주여성인력개발센터와 함께 오는 7일 오후 1시 제주여성인력개발센터(제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 4층)에서 결혼이민여성 취업박람회를 갖는다.
3년마다 여성가족부에서 발표하는 다문화가족실태조사(2015)에 따르면 결혼이민자와 귀화자의 고용률은 63.9%(여성 59.5%, 남성 83.4%)로 '12년(58.5%)에 비해 5.4% 포인트 증가하였다.
또한 제주 사회조사 및 사회지표에 따르면 결혼이민여성들의 직업훈련 및 취업알선에 대한 수요는 14년 16.1%, 15년 19.3%, 16년 21.7%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작년부터 매년 결혼이민여성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취업박람회 채용면접관에서는 취업을 희망하는 결혼이민여성들에게 채용으로 이어지는 현장면접이 진행될 예정이며 관광서비스, 생산직, 사무직, 조리직, 판매직 등 15개 업체의 현장채용과 35개의 간접채용 등 총 50여개 업체 구인정보가 통역서비스(베트남어, 중국어, 필리핀어)와 함께 제공된다.
한편, 취업컨설팅관에서는 취업서류컨설팅․취업코칭, 면접헤어스타일링&메이크업 컨설팅, 퍼스널 컬러검사, 취업타로컨설팅, 이력서 무료 증명사진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취업지원·생활상담관에서는 돌봄서비스, 새일사업, 구직상담 및 직업훈련, 서민금융상담, 심리·건강상담 등의 안내를 위해 건강가정지원센터, 제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 제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제주근로자건강센터, 제주YWCA통합상담소, 제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부스가 운영된다.
전시․체험관에서는 케이터링, 프랑스자수, 드라이플라워, 생화꽃팔찌 만들기 등이 진행되고, 결혼이민여성들이 참여하는 플리마켓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오무순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결혼이민여성 취업박람회를 통해 구직자, 구인자 모두가 주체가 되는 취업기회의 장, 취업정보의 장이 펼쳐지고 관계망이 형성돼 다문화가족의 경제활동 참여가 더욱 확대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