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봄내음 가득한 민들레, 서천 농가 웃음 꽃 피우다
  • 나승철
  • 등록 2018-03-22 10:57:09

기사수정
  • 쌈채용 토종민들레 특화작목으로 육성 농가 새 소득원으로 자리매김




차디찬 겨울을 이겨내고 서천 해풍을 맞고 자란 민들레가 농가소득의 효자 작물로 떠오르면서 서천 지역농민들에 활력을 주고 있다.

서천군(군수 노박래)은 전국 쌈채용 토종 민들레 출하량의 50~60%를 점유하고 있으며, 생산 전량은 농산물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재배면적 6ha에 60여 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적은 노동력으로도 높은 소득을 창출할 수 있어 고령화되는 농촌사회에 고령농업인의 새로운 소일성 소득 작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천군은 지역 내 일부 농가에서 소규모로 재배해오던 민들레를 2014년부터 권역특화작목으로 선정해 생산단지를 규모화 및 조직화하고 시설재배 도입, 브랜드개발, 표준재배기술 보급 등을 통해 최고품질의 민들레 생산 재배단지를 조성했다.

서천의 비인면, 서면 일대의 민들레 재배단지는 일 년 내내 불어오는 해풍을 맞으며 재배되고 있으며, 높은 수준의 재배기술력이 더해져 잎이 부드럽고 특유의 쌉쌀한 맛이 일품인 민들레 생산으로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시설재배의 경우 2월부터 조기출하로 농가수취가격이 향상되고 홍수출하에 대비 할 수 있으며 상품성을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가락동 도매시장 경매가격은 상자 당 12,000원~15,000원 사이로 주 출하시기인 3월~4월 가격에 대비 50%이상 높은 가격을 받고 출하돼 농가 소득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오세헌 민들레 작목반장은 “10년 동안 토종민들레를 재배하면서 품질이 우수한 개체를 선발, 증식하고 재배면적을 확대해나가 이제는 지역을 대표하는 특화작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앞으로 축적된 재배기술을 바탕으로 유통기간을 연장시켜 전국 최고의 민들레 주산지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