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례군(군수 김순호)은 강한 태풍이라고 예보되었던 ‘솔릭’이 큰 피해없이 물러난 후 26일
구례지역이 호우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전 직원 비상근무 태세에 돌입 군민 안전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했다.
구례군은 26일 오전 6시 35분 관내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의
지시로 전 직원 비상근무와 마을담당 공무원을 중심으로 호우 피해상황을 점검하도록 하였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구례에 내린 강수량은 구례읍 241m㎜, 문척면 300m㎜, 토지
288m㎜ 등 구례군 전역에 200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피아골지역에 350mm
가까운 물폭탄 세례가 있었다.
이번 폭우로 문수 농어촌도로 101호선 도로가 침하되었으나 공무원을 현장에 철야 배치하여
안전 통행에 나섰으며 27일 정밀검사를 마친 후 통행 여부를 결정할 것이며, 구례군 용방면
소재 용강천 둑이 15m가 유실 되었으나 포크레인 등 중장비와 공무원 주민 등이 발벗고
나서 그날밤 11시에 신속하게 응급복구를 마쳤다.
또한, 저지대 침수 등으로 벼 14.7ha, 비닐하우스 6,605㎡, 오리(4농가)가 침수 피해를 입었고,
1.8ha의 산사태 피해를 입었으나 사전에 주민들에게 안전사고 교육 및 의식 고취로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구례군은 공무원과 장비, 군부대, 구례119안전센터 등 유관기관 협조를 받아 응급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대민지원이 필요한 사유시설도 유관기관 합동으로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국지성 호우가 지속적으로 내리고 있는 만큼 주민들께서는 기상정보와 호우상황을
TV나 라디오 등을 통해 수시로 파악하고,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과 강변, 하천 근처에는 가까이
가지 말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