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윤화섭)는 공무원의 협상 능력 강화와 갈등 관리 전문 역량 배양을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공직자 76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한양대학교 게스트하우스에서 진행했으며, 교육명은 ‘갈등의 사전 예방과 해결을 위한 갈등 관리 및 협상 교육’이었다.
이번 교육은 성공적 협상의 기본이 되는 대화 기법과 협상 전략에 대해 집중 교육 했으며, 다양한 사례 접근과 협상 실습을 통해 업무 현장에서 바로 적용이 가능하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세부 내용은 ▲심리학 기본 이해 ▲협상의 개념과 전략 ▲협상 심리와 이론의 실제 적용 방법 ▲반사회적 성격장애 등 11가지 이상 성격자에 대한 이해 ▲성격유형별 협상 요령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주정차 단속 등 민원 사례에 대한 롤 플레이(Role Play, 역할 연기) 수업을 전문 배우들과 함께 진행하며 민원 응대와 갈등 관리가 적절했는지 돌아보는 상호 피드백(feedback) 시간도 가졌다.
교육에 참가한 한 공직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민원인을 자극하는 언어나 행동을 자제하고, 객관적인 자세로 민원인의 입장을 적극 공감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느꼈으며, 실제와 같은 악성 민원 사례를 배우들과 실습해 민원 응대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상반기 위기 협상 전문가 양성 교육을 일부 개편한 것으로, 고질 민원이나 집단 민원 등에 대해 친절하고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향후에도 교육 과정을 적극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