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호텔 화재 유가족, 경기도·국가 상대로 손배소…“소방 대응 부실, 국가 책임 있다”
지난해 8월 7명이 숨진 부천 호텔 화재 참사의 유가족들이 경기도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소송에는 숨진 5명의 유족 16명이 참여했으며, 피고는 호텔 관계자 4명, 경기도, 국가다.유족 측은 소방의 대응 미흡으로 인명 피해가 커졌다며, 경기도가 소방의 지휘·감독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특히 고가사다리차를 ...
대부도로부터 24㎞ 떨어진 안산시 풍도에 풍도 및 육도 주민들을 위한 보건진료소가 세워졌다.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11일 풍도․육도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풍도 보건진료소를 개소했다. 이에 따라 응급환자 발생 시 즉각 처치가 가능해져 주민과 관광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풍도 보건진료소는 풍도동 243번지 등에 총사업비 11억7천9백만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1,079㎡, 건축연면적 252.4㎡규모의 지상 2층 구조로 건립됐으며, 진료실, 건강증진실 등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풍도 보건진료소에는 직원 1명이 상주하며, 풍도․육도 주민들의 부상 및 질병상태를 진찰․치료하고 의약을 투여하며, 만성질환자의 지도·관리와 전염병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등 주민들의 건강관리에 힘쓸 예정이다.
대부도에서 남서쪽으로 24㎞ 떨어진 섬인 풍도와 육도는 육로로는 접근할 수 없으며 현재 152명의 주민들이 농업 및 어업에 종사하며 살고 있다. 그동안 풍도와 육도의 주민들은 섬에 의료기관 및 의료인이 없어 기본적인 진료를 제때 받지 못하고, 특히 응급환자 발생 시 기상상황 등으로 육지로의 후송이 어렵거나 시간이 지체되어 응급 상황에서도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주민들은 기본 진료와 응급처방을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의 설치를 염원해왔다.
개소식에 참석한 윤화섭 안산시장은 “풍도·육도 주민들에게 위급상황에서도 안심할 수 있는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행정으로 생명이 존중받는 안전도시를 만들고 모든 시민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