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군수 김순호)은 지난달 31일 구례군의 대표 관광지인 수락폭포 상류의 수질을 보호
하기 위해 주제공원으로 지정 고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주제공원은 조경시설 20,660㎡, 치유의 숲과 쉼터 등 휴양시설이 5,871㎡ 이
며 녹지 및 하천이 250,250㎡로 계획되어 있는 등 전체 291,819㎡로 구성되어 있다.
군은 2015년 9월 15일 수락폭포 상류 개발제한방안 검토 보고를 시작으로 주민공청회를 4
회 실시하고 구례군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군 계획위원회의 원안수용 의결을 모두 마치고
지난달31일 주제공원으로 결정 고시 하였다.
수락폭포는 구례군의 10대 명승지의 하나로 15m 높이의 폭포에서 내려오는 물을 직접 몸
으로 맞으면 각종 신경통 치료에 효과가 있다 하여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
는 관광명소로 알려져 있으나, 폭포 상류가 농지와 임야로 구성되어 있어서 30여년 전부
터 수질을 보호해야 한다는 군민들의 건의가 있어 벼농사 위주에서 벗어나 나무를 식재하
여 수질을 보호하고 있었다.
한편, 구례군은 주제공원으로 지정되면서 각종 개발행위 뿐만 아니라 토석과 나무굴취를
하기 위해서는 허가를 받아야 하는 불편사항이 있어, 폭포 수질과 관련 있는 하천 주변의
토지를 우선적으로 매입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새로운 형태의 관광시설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천연 자연자원에 대
한 체계적인 보존계획을 통해 관광객이 유입되고 이를 통하여 인구를 늘릴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