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최초로 고양시가 런칭한 스포츠 브랜드 SC Goyang에 대해 시민들은 가장 큰 특징에 대한 질문에 ‘고양시 상징성 축약과 활용성’을 꼽았다. 또 SC Goyang이 디자인된 유니폼을 입으면 ‘고양시 스포츠인이라는 자부심’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시가 지난 5월 20~5월 31일 고양시 생활체육 동호인 등 체육관계자 324명을 대상으로 한 ‘고양시 스포츠 브랜드(SC Goyang) 버전 2 리뉴얼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이번 디자인의 특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고양시 상징성 축약(40.4%)’ ‘활용성(31.2%)’ ‘독창성(17.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브랜드가 스포츠 도시 고양시의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10명 중 5명(52.5%)이 ‘그렇다’고 말했다. ‘아니다’는 응답은 8%에 그쳐 고양시의 스포츠 브랜드 작업에 대해 만족해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남성(58.6%)이 여성(41.4%)보다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30대(69.2%)가 특히 높았다.
SC Goyang 브랜드가 인쇄된 유니폼을 입었을 때의 느낌에 대해 서는 ‘고양시 스포츠인으로서의 자부심’(33.6%)이 가장 많았으며, ‘주목받는 느낌(20.45%), ’고양시 스포츠인은 하나(18.2%), ‘고양시민으로서의 자부심(17%)의 순이었다. 디자인된 유니폼이 일반상품과 차별되는 요인에 대한 질문에는 ‘자부심(28.7%), ‘디자인’(22%), ‘공동체 의식 함양’(19.8%), ‘세련미(14.5%) 등이라고 말해 일반 유니폼과 차별화된다는 것을 짐작하게 했다.
‘고양 고양이’의 스포츠 버전으로 새로 개발된 남녀 캐릭터는 10명 중 6명이 우수하다(57.1 %)고 말했다. 특히 10~30대에서의 긍정적 반응이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10대(63.6%), 20대(79.4%), 30대(69.2%) 모두 60%를 웃돌았다. 응답자들은 ‘발람함’(32.1%)을 캐릭터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꼽았다. 다음으로는 ‘고양 고양이의 의인화’(27.2%), ‘귀여움’(21.9%)의 순이다.
한편 응답자들은 SC Goyang하면 떠오르는 단어로 엠블럼의 경우 긍정적 답변은 30명(세련됨, 방패, 시원하다, 역동성)이며 부정적 답변(단순, 무난)은 6명에 그쳤다. 유니폼도 31명이 긍정적 답변(시원함, 세련, 화사, 역동적), 14명이 부정적 의견(특징이 없다, 촌스럽다)을 말했다.
SC Goyang 브랜드를 접한 경로에 대해 ’스포츠행사장‘과 ’유니폼 착용‘이 각 30.4%를 차지했다. 한편, SC Goyang 버전 2 유니폼이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고양시청 소속선수로, 응답자들은 김아랑(쇼트트랙) 선수를 가장 많이(48.1%) 꼽았다.
고양시가 2017년 3월 지자체 최초로 런칭한 스포츠통합브랜드 SC Goyang은 엠블럼·유니폼 디자인 등의 개발, 국내외 스포츠 관련 대회에서 활용되고 있다. 지난 3월, 버전 2를 런칭했으며, 고양 고양이의 스포츠 버전인 남녀 캐릭터도 만들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고양시 스포츠 브랜드인 SC Goyang을 통해 체육인들이 하나임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우리만의 정체성을 입혀 더욱 발전시키고 다듬어 나가겠다“고 말했다.